국어원 "웹툰→누리터 쪽그림"… "그냥 다듬지 마"

국어원 "웹툰→누리터 쪽그림"… "그냥 다듬지 마"

이슈팀 이민아 기자
2013.01.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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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국립국어원 공식트위터에 올라온 '쪽그림' 트윗
▲ 17일 국립국어원 공식트위터에 올라온 '쪽그림' 트윗

국립국어원이 공식 트위터(@urimal365)를 통해 선보인 '우리말 다듬기' 코너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국립국어원은 트위터에 "'누리터 쪽그림'은 '웹툰'을 다듬은 말입니다. "유명세를 얻어 책 등 상품을 내는 누리터 쪽그림 작가도 있다"처럼 다듬은 말 '누리터 쪽그림'을 쓸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웹툰은 인터넷을 의미하는 '웹(web)'과 '카툰(cartoon,만화)'을 합성한 말로, '인터넷을 매개로 배포하는 만화'를 의미한다.

평소 국립국어원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말 다듬기' 사례를 꾸준히 소개하고, 누리꾼들의 우리말 질문에 정성껏 답변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을 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올라온 '누리터 쪽그림'에 누리꾼들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다듬지 마세요 그냥."(@hwki***)과 같은 직설적인 의견부터 "누리만화 정도만 돼도 괜찮지 않나. 왜 굳이 쪽그림..."(@east***), "누리터 쪽그림. 친구들이 같이 안 놀아줘서 혼자 놀이터 한 쪽 구석에서 쭈그리고 앉아 손가락으로 땅바닥에 그리는 그림을 말하는 건가"(@yohe**)라는 지적도 나왔다.

또 "쪽그림이라니. 애쓴 작품 하찮아 보이게 만들기 참 쉽네"(@jedo***), "국립국어원은 '나라세움 우리말터'로 기관명 안바꾸세요?"(@kao**), "입에 안 붙는 말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시니컬하네"(@gour***) 등의 의견도 있었다.

국립국어원은 '누리터 쪽그림'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으며, 이후 올라오는 우리말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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