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국방내정자, 아들 8세 때 부동산 매입 의혹

김병관 국방내정자, 아들 8세 때 부동산 매입 의혹

이슈팀 이민아 기자
2013.02.14 09:38
▲ 박근혜 정부 주요 인선에 대한 2차 발표일인 13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뉴스 속보를 시청하고 있다. 교육장관에 서남수, 외교장관에 윤병세, 법무장관에 황교안, 국방장관에 김병관, 안전행정부 장관에 유정복, 문화체육관광장관에 유진룡 후보가 각각 지명됐다. 2013.2.13 ⓒ뉴스1
▲ 박근혜 정부 주요 인선에 대한 2차 발표일인 13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뉴스 속보를 시청하고 있다. 교육장관에 서남수, 외교장관에 윤병세, 법무장관에 황교안, 국방장관에 김병관, 안전행정부 장관에 유정복, 문화체육관광장관에 유진룡 후보가 각각 지명됐다. 2013.2.13 ⓒ뉴스1

김병관(65)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8세 때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편법 증여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육군 중령으로 복무 중이던 1986년 경북 예천 용문사부리 임야 21만248㎡을 매입했다. 이 땅의 등기부등본에는 김 후보자의 부인과 장남이 지분을 절반씩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돼 있다. 부동산 매입 당시 김 후보자의 장남은 8살이었다.

또 김 후보자는 2006년 재산공개 때 해당 땅이 모두 부인 소유이며 장남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이 없다고 신고해 편법증여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8살 장남의 부동산 매입이 상속세, 증여세 납부 대상인지, 실제 납부했는지 여부를 검증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기억이 확실하지 않아 다시 살펴봐야한다"고 말했으며, 아들의 부동산 지분을 신고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잘 모르겠지만 빠졌다면 실수"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후보자의 부인은 1990년 충북 청원군의 임야 1만2397㎡를 매입, 2010년 차남에게 증여했다. 해당 땅은 인근에 세종시가 들어서면서 공시지가 기준 2배 이상의 이익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 예천과 충북 청원 모두 김 후보자가 연고가 없는 지역이어서 투기 목적 매입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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