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취임 앞둔 시민들 "국민행복시대 열어달라"

朴대통령 취임 앞둔 시민들 "국민행복시대 열어달라"

사건팀 기자
2013.02.25 09:27

물가안정·형평성·지역균형발전·소통 등 원하는 시민들 목소리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 설치된 '희망달집'에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매달고 있다. 2013.2.24/뉴스1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 설치된 '희망달집'에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매달고 있다. 2013.2.24/뉴스1

25일 박근혜 제 18대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시민들의 마음은 기대에 부풀었다. 새 대통령이 취임하는 만큼 '이번엔 다를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쳤다.

서민들의 가장 큰 바람은 역시 '물가 안정'.

서울 서대문역 근처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이모씨(53·여)는 "물가가 안정이 됐으면 좋겠다"며 "물가가 왜 이리 오르나 (답답해서) 지난 정권 땐 뉴스도 안 봤다"고 말했다.

또 "이전 대통령들이 시행착오를 겪은 만큼 박 대통령도, 참모들도 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스트 호떡 노점상을 운영 중인 유근영씨(63)도 "바라는 건 다 잘 해주신다니까 그러리라 믿는다"며 "서민들이야 나라가 어려우니까 잘 살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게 바람"이라고 말했다.

사회적인 '형평성'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여의도로 출근중인 성모씨(37)는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억울한 사람들이 없어지는 사회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회사원 김모씨(26·여)는 "지방에서 와서 그런지 지역균형 발전을 했으면 좋겠다"며 "노력에 비해서 수도권에서 가져가는 게 많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어 "지역 불균형 해결 못하면 빈부격차를 해결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직장인 이연숙씨는 (56·여) "모두가 잘 사는 나라, 이것만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답했다.

무엇보다도 '국민의 행복'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심호웅씨(70)는 여의도 취임식에 참가하기 위해 대구에서 올라왔다. 심씨는 "국민 전체의 행복을 위해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첫째 서민을 위한 정책 실현을, 둘째 약자가 땀 흘린만큼 대우를 받는 사회가 되기를, 셋째 공무원에 대한 보상제도를 마련해 공직자 비리가 없는 봉사하는 공직 사회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직장인 정수진씨(31·여)는 "방금 신문기사에서 봤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좀 주관적이긴 하지만 이런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씨는 "어제보다 오늘이 더 행복하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설렘이 있는 나라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민과의 트인 소통에 대한 우려와, 기대도 크다.

대학생 곽모씨(24)는 "여론조사를 보니 이명박 대통령보다 국정운영을 더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더라"며 "안에만 갇혀 있지 않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부 이모씨(48·여)는 "요즘 보면 말을, 소통을 잘 안해서 답답하다"며 "골방 토론이 아니라 소통을 해서 깨끗한 인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역무원 최두현씨(47)는 "경제를 살리고, 서민을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며 "모두 다 똑같은 바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층은 교육과 취업에 있어서 기회 균등을 강조했다.

취업 준비중인 대학생 양정훈씨(25)는 "취업 준비하면서 좌절감을 많이 느낄 때가 있다"며 "요즘 같은 시대엔 고시 같은 방법 아니면 개천에서 용나기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신입생 이모씨(23)는 "등록금만 내려주시면 좋겠다"며 "반값등록금이 실현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성 친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직장인들도 있다.

직장인 김모씨(26·여)는 "새내기 직장인으로서 남성 육아 휴직이 제도화 됐으면 좋겠다"며 "나중에 승진문제에서도 걸림돌이 줄어들 것 같다"고 설명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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