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 방미 수행 중 성추행 의혹을 받아 전격 경질된 가운데 대통령 주변인이 연루된 성추문 사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2012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콜롬비아 방문 당시 경호원들이 일으킨 집단 성매매 사건이다. 이들의 행각은 화대를 받지 못한 상대 여성의 신고로 출동한 현지 경찰에 의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미국 경호원들의 해외 임무 수행 중 성매매 사례는 그 전에도 있었다. 2011년 오바마 대통령의 엘살바도르 방문 당시 선발대로 도착한 경호원들이 현지 스트립 클럽 여성들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최근엔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 국회의원이 해외 성추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2월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로버트 메넨데스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어린 매춘부들을 불러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았다.
일각에선 보수 진영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 중인 '이민법 개혁안'의 핵심 인물인 메넨데스를 상대로 벌인 정치 공작이란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메넨데스는 '여행 차 방문했을 뿐 성매매를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외 국가 수장의 측근 성추문 사례도 있다. 1963년 냉전 당시 영국 국방장관 존 프로푸모가 매춘부에게 국가기밀을 누설했다는 의혹을 받아 사직한 바 있다.
여성의 성추문 사례도 있다. 2010년엔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총리 피터 로빈슨의 부인 아이리스 로빈슨이 지인의 아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아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피터 로빈슨은 조사기간인 6주 동안 총리직에서 물러나 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