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법대출신 30대 남성이 기차역 선로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9시1분쯤 A씨(35)가 용산구 한강로의 대형 쇼핑몰 주차장 5층 옥상에 올라가 용산역 철로에 뛰어내려 숨졌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만5000볼트가 흐르는 전신주에 닿고 선로로 추락했다. 추락 지점은 13번홈 열차 도착지점 옆 선로로 열차가 운행되지 않아 열차 지연 등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S대 법대 출신으로 사법고시를 준비 중이었으며 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갑이나 신분증 없이 휴대폰을 지닌 채 투신했다.
A씨는 현장에서 투신장면을 목격한 역무원의 신고로 곧장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감전사했는지 추락사했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철로로 투신을 시도하는 것은 극히 드문 경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