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모님 허위진단서' 주치의 보석 신청(종합)

[단독] '사모님 허위진단서' 주치의 보석 신청(종합)

뉴스1 제공
2013.10.11 10:55

호화 변호인단 6명 선임…18일 영남제분 회장과 첫 재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해사건" 주범인 윤길자씨(68·여)의 형집행정지를 도운 남편 류모 영남제분 회장(66)(왼쪽)과 세브란스병원 박모 교수(54)가 지난달 3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News1 유승관 기자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해사건" 주범인 윤길자씨(68·여)의 형집행정지를 도운 남편 류모 영남제분 회장(66)(왼쪽)과 세브란스병원 박모 교수(54)가 지난달 3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News1 유승관 기자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해사건' 주범인 윤길자씨(68·여)의 '호화 병실' 생활을 도운 혐의를 받는 윤씨의 주치의와 남편이 18일 법정에 선다.

피고인들은 첫 공판에 앞서 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하는 한편 주치의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박모 교수(53)는 혐의를 부인하며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11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윤씨의 형집행정지를 도운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 교수와 영남제분 류모 회장(66)에 대한 첫 공판이 18일 오전 10시30분 303호 법정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박 교수는 지난달 27일 서부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하늘)에 보석을 신청했다. 하지만 아직 심문기일이 잡히지 않은 상태라 보석 허가 여부는 첫 공판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창권 서부지법 공보판사는 "박 교수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겠다는 취지의 보석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박 교수와 류 회장이 첫 공판에 앞서 선임한 국내 대형 로펌 등 호화 변호인단도 눈길을 끈다.

박 교수의 변호는 사건 초기부터 의료법 전문인 법무법인 제이앤씨에서 맡아왔고 최근 법무법인 서울다솔 소속 변호인 5명을 추가 선임하는 등 모두 6명이 변호를 맡고 있다.

류 회장은 국내 대형 로펌 중 하나인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 5명 등 모두 7명을 변호인으로 지정했다.

앞서 류 회장을 변호해온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나라 변호인단은 각각 지난달 30일, 지난 2일 법원에 사임신고서를 제출했다.

박 교수는 류 회장으로부터 1만달러를 받고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세 차례에 걸쳐 윤씨에게 허위·과장진단서를 발급해준 혐의(허위진단서 작성·행사 및 배임수재)로 지난달 16일 구속기소됐다.

류 회장은 영남제분의 본사, 계열사 등에서 빼돌린 회사돈 87억여원 중 일부를 윤씨의 형집행정지를 위해 사용한 혐의(횡령·배임증재)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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