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박남춘 의원 "워크숍 참석에 5차례 이용…탑승목적 거짓기재도"
김기용 전 경찰청장이 재임시절 직원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헬기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남춘 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전 청장은 지난해 5월 3차례, 같은해 6월과 7월 각각 1차례씩 총 5차례에 걸쳐 충남 아산에 있는 경찰 교육원으로 직원 워크숍을 가면서 서울청 헬기를 이용했다.
경찰청은 김 전 경찰청장의 헬기이용에 대해 당시 오원춘 사건 이후 전국 지휘관들이 처음 모이는 1박2일 워크숍이어서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교육원에 대기시킬 필요가 있었고, 당시 헬기를 이용하지 않으면 일정을 소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의원은 "5월14일 작성된 청장 일정표에는 악천 후 등 헬기이용이 어려울 경우 차량을 이용해 일정을 조정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헬기 이용이 부득이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또 그는 "김 전 청장은 5월부터 석달간 한 차례씩 충남 경찰교육원에서 열리는 워크숍 및 경찰관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헬기를 이용했다"며 "하지만 탑승목적에 '치안현장 방문'이라고 거짓 기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꼭 필요하지 않는 곳에 헬기를 사용하면 혈세낭비 뿐만 아니라 긴박한 상황에 헬기 이용이 불가능하다"며 "불필요한데 사용되지 않도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