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사흘째, 화물열차 운행률 30%대

철도파업 사흘째, 화물열차 운행률 30%대

박소연 기자
2013.12.11 11:27

KTX·통근열차·전동열차는 정상운행…파업참가율은 31.5%

코레일은 KTX 전동열차 등이 정상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화물열차 운행률은 30%대를 기록했다.

장진복 코레일 대변인은 11일 오전 10시 서울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전 8시 기준 KTX·통근열차·전동열차는 평시 대비 100% 정상 운영 중"이라며 "파업 참가 인원은 전일 대비 153명이 줄어든 6949명(복귀인원 498명), 31.5%"라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기관사의 복귀율이 0.6%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시설(19.8%), 건축(16.5%) 분야 복귀율이 높게 나타났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화물열차의 운행률은 각각 75%, 68%, 34%로 낮게 나타났다.

장 대변인은 "일각에서는 여전히 철도민영화 꼼수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법인 설립 출자와 매매, 양도 전 과정에서 완벽히 차단돼 있으므로 민영화의 우려는 완벽히 불식됐다"며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은 공기업 선진화 정책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최연혜 사장의 철도대 총장 재직시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장 대변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 당시 최연혜 사장은 민간 참여방식의 경쟁을 반대한다고 밝힌 것이지 현재와 같은 공기업 경영개혁을 거부한 것은 아니다"며 "최 사장이 소신을 바꿨다는 것은 흠집내기에 불과하다. 최 사장은 철로에 누워서라도 민영화를 저지하겠다고 재차 밝혔지만 노조 측이 인정해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관련법상 근로조건에 대한 분쟁과 관련해서만 파업할 수 있다"며 "수서발 KTX 법인이 설립되더라도 기존업무나 근로조건을 변경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철도노조 파업은 불법적인 파업"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따라 파업에 따른 직위해제가 오늘 오후까지 추가로 이뤄질 방침이다.

한편 코레일은 누리로 열차 중단과 관련, "10일부터 누리로 열차를 전면 중단한 것은 맞지만 무궁화 열차와 같은 개념인데 노조 측에서 분리해 발표한 것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철도노조 측은 "철도공사가 서울-신창 등을 연결해 서민의 출퇴근과 통근을 돕는 누리로 열차 운행을 10일부터 전면 중단해 시민 불편을 가중시켰다"고 질타한 바 있다. 또 11일 현재 12일 이후 운행여부가 불분명한 누리로 열차 예매를 열어놓아 혼란을 가중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장 대변인은 이에 대해 "파업 조기복귀를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12일부터는 일단 예매를 받고 있지만 그날그날 복귀현황에 따라 운행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열차 중단시 1년 이내에 환불할 수 있다. 당분간은 미리 트위터 등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열차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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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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