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학생, ○○○ 김치볶음밥 안 먹으면 간첩

서강대 학생, ○○○ 김치볶음밥 안 먹으면 간첩

이슈팀 박다해 기자
2014.02.05 06:01

['참고하라 2014'-대학별 캠퍼스 공략팁] ②서강대학교

서강대학교 전경/ 사진=서강대학교 홈페이지
서강대학교 전경/ 사진=서강대학교 홈페이지

◇ 서강대의 낭만? 바로 여기!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의 수업이 주로 이뤄지는 '다산관'. 정문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오가기 어렵기로 악명 높은 건물이다. 그러나 다산관은 의외로 서강대에서 가장 낭만적인 곳이기도 하다. 바로 옥상 때문이다. 다산관 옥상은 캠퍼스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여의도 불꽃놀이 축제'도 이곳에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단 커플들의 '아지트'로 활용된다는 점을 싱글들은 고려해야 한다. 다산관 옥상은 건물 내부의 엘리베이터가 아닌 바깥쪽 입구 오른쪽에 있는 계단을 통해 올라가야 한다.

대학 신입생들이 가장 많이 꿈꾸는 캠퍼스의 '판타지'가 잔디밭에 삼삼오오 모여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는 모습일 것이다. 서강대의 '곤자가플라자' 앞 잔디밭이 바로 그런 곳이다. 여기에서는 여유있게 커피를 즐기는 외국학생들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옆 '곤자가 기숙사'에 외국에서 온 교환학생들이 거주하기 때문이다. 따사로운 봄햇살과 함께 이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누며 캠퍼스의 낭만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 맛집은 '소구장', '산까치'

서강대 앞에 '거구장'이라는 유명한 한정식집이 있다.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갈비탕을 먹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곳이다. 이 식당 바로 앞에 서강대생이 '소구장'이라는 별칭으로 부르는 곳이 있다. 다름 아닌 포장마차다. 거구장 앞에서 매일 장사하시는 모습에 서강대생들 사이에는 '소구장'이라고 불린다. 다정한 부부가 운영하는 이 포장마차의 별미는 단연코 쌀떡볶이다. 굵은 가래떡과 파를 함께 송송 썰어넣은 이 떡볶이는 야식으로도 단연 최고다.

선배들에게 마음껏 밥을 얻어먹을 수 있는 신입생 때에는 '산까치'를 찾는 것도 좋다. '동해횟집'을 끼고 들어서는 '개골목' 근방에 위치한 산까치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밥과 디저트 음료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신나게 놀려면 배가 든든해야 하는 법. 산까치만의 별미 '된장비빔밥'과 계란노른자가 노릇노릇 살아있는 '김치볶음밥'을 추천한다.

◇ '정보의 보고' 온라인 커뮤니티

서강대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는 유용한 온라인 커뮤니티들도 있다. 서강대 공식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 '청년광장'(http://sori.sognag.ac.kr)도 있지만 파릇파릇한 14학번들에게는 페이스북이 훨씬 익숙할 터. 답답한 학교생활에 한줄기 빛이 돼 줄 '서강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를 추천한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비밀을 들어준 '대나무숲'처럼 익명으로 각종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곳이다. 사연을 보내고 싶은 사람은 이 링크(http://bit.ly/sogangbamboo)를 타고 들어가면 된다.

'서강인넷'(http://sogangin.net)도 있다. 당초 시험 '족보'가 올라오는 곳이었으나 지난해를 끝으로 더 이상 족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서강인넷'은 여전히 유용하다.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서강지식인'부터 서강대 근처 맛집을 소개하는 '서강맵스', 도움 요청 가능한 '도와주세요' 게시판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청년광장'이 딱딱해서 지겹다면 '서강인넷'을 이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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