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대구고검장 재산 68.8억, 최고 자산가 등극

법무부·검찰 고위 인사 1인당 평균 재산이 16억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검사장급 고위 인사 46명중 김경수 대구고검장이 68억84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신고해 최고 자산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오세인 서울남부지검장은 5억300여만원의 채무를 보유해 재산 순위 최하위를 기록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5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법무부와 대검의 고위인사(각각 11명, 35명)의 전체 총 재산은 약 753억5358만원으로 1인당 평균 16억38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재산총액 약 757억1674만원에서 약 4억원 줄어든 수치다. 재산이 줄어든 인사는 총 20명으로 이들의 총 재산 감소분은 약 26억3992만원이다. 반면 재산이 증가한 인사는 26명으로 이들의 총 재산 증가분은 약 22억7675만원이다. 고위 인사 46명의 재산은 1년 사이 평균적으로 789만원이 감소한 셈이다.
평균적으로 재산이 소폭 감소했지만 큰 폭의 재산 증가를 보인 인사들도 있다. 오광수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과 봉욱 법무부 법무실장이 그 주인공이다.
오 국장의 재산은 지난해 210여만원에서 올해 1000여만원으로 총액이 388.7% 늘었다. 상대적으로 재산규모가 작지만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오 국장은 봉급 등 저축을 통한 예금이 지난해 9900여만원에서 올해 1억6000여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다만 건물임대 채무 등이 있어 총 재산은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봉욱 법무부 법무실장은 지난해 7억8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나 올해 74.4%가 늘어난 13억7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배우자 부친의 사망에 따른 수억원 상당의 토지·부동산 등의 상속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오세인 서울남부지검장은 재산이 대폭 줄었다. 오 지검장은 지난해 4억5000여만원의 재산이 1년사이 크게 감소해 올해 5억여원의 부채를 떠안았다. 그 이유는 지난해 유사거래가격으로 신고했던 아파트 가격을 올해 공시가격으로 변경한 탓으로 조사됐다. 또 오 지검장은 건물 임대 채무 등 채무액이 2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