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로'가 여행을 좋아하는 대학생들의 로망으로 꼽히고 있다. 국내 관광산업을 악화시킨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도 대학생들의 로망을 잠재우진 못했다. 메르스로 일반 열차 이용이 줄었지만 '내일로' 티켓 판매는 지난해보다 늘었다.
대학생들의 방학을 맞아 '내일로' 기차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해 자유석 운영 열차, 무료 숙박, 식당 할인 등 '내일로' 200% 활용법을 소개한다.
◇대학생 '내일로' vs 직장인 '하나로'
'내일로'는 만 25세 이하의 이용객이 5일 또는 7일동안 자유롭게 기차를 이용 할 수 있는 코레일 여행 상품이다. 올 여름에는 특별히 만 28세 이하까지 확대 적용된다.
'내일로'는 여름방학(6월~8월말)과 겨울방학(12월~2월말) 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티켓은 5일권과 7일권 두 종류로 나뉜다. 5일권 가격은 5만6500원, 7일권은 6만2700원이다.
열차 이용은 자유롭게 가능하지만 자리를 지정할 수 없다. 언제 탈지 모르니 입석으로 가거나 비어 있는 좌석을 이용해야한다. 이용가능한 열차는 새마을호, 무궁화호, 누리로, ITX-새마을호, ITX-청춘열차다. KTX와 코레일이 운영하는 지하철은 이용할 수 없다.
'하나로'는 만 26세 이상의 이용객을 위한 상품이다. 나이제한으로 내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없는 이용객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내일로'와는 달리 3일권만 판매한다. 또 이용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명절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동안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하나로'는 1인권과 2인권 두 종류로 판매된다. 1인권은 1명이, 2인권은 2명이 함께 3일동안 열차이용이 가능하다. 1인권의 가격은 5만6000원, 2인권은 8만9000원이다.
◇'내일로 플러스', 발권역 지정해 할인 혜택 받자
어느 역에서 발권 하는지에 따라 혜택도 달라진다. 각 역은 독자적인 마케팅 위해 '내일로 플러스' 혜택을 제공한다. 내일로 플러스 혜택으로는 △무료숙박 △숙박 할인 △맛집 할인 △여행보조용품 지급 △입장권 할인 등이 있다.
예컨대 용산역을 발권역으로 지정할 경우 △30일간 벅스뮤직 무료이용권 △여수·곡성·목포·인제·강진의 지정 숙박업체 무료 이용 △전국시티투어 무료 △광주U대회 개/폐회식 90% 할인 등 여러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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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서울본부 △수도서부 △수도동부 △강원본부 △충북본부 △대전충남 △전북본부 △광주본부 △전남본부 △경북본부 △대구본부 △부산경남 등 12곳지역본부, 74개역이 '내일로 플러스' 혜택을 제공한다.
인터넷을 통해 발권하면 지정한 발권역에 가서 발권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혜택에 맞춰 발권역을 지정하면 된다.
구체적인 역별 '내일로 플러스' 혜택은 내일로 홈페이지(http://www.rail-ro.com/new/mai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잘만 이용한다면 여행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새마을호 5호차 '자유석'…먼저 앉는 사람이 임자!
'내일러'(내일로 이용객)도 '내 자리'에 앉아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내일로'와 '하나로'는 기본적으로 지정 좌석이 없지만 비어있는 자리에 먼저 앉으면 내릴 때까지 자기 자리가 되는 '자유석'을 이용하면 된다.
모든 열차에서 자유석이 운영되지는 않는다. 내일러들은 ITX-새마을, 새마을호 열차에서 자유석을 이용할 수 있다. 새마을호는 8호차까지 있을 경우 5호차가, 16호차까지 있는 열차는 13호차가 자유석으로 운영된다.
자유석 자리에 앉아 승무원에게 내일로 티켓을 보여주면 목적지까지 본인의 자리로 등록할 수 있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은 자유석을 운영하지 않는다.
코레일 관계자는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내일로 이용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여수, 순천, 전주, 부산, 경주 지역이 내일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도시"라며 "여름에는 정동진과 강릉도 인기가 높고 최근 통영을 찾는 내일러들도 많아졌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