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스크린도어 사고, 서울시·메트로 책임"

민노총 "스크린도어 사고, 서울시·메트로 책임"

김주현 기자
2016.05.31 11:30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구의역 9-4번 승강장에서 사고를 당한 김모(19)씨를 추모하는 국화와 포스트잇이 붙어 있다. /사진=뉴스1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구의역 9-4번 승강장에서 사고를 당한 김모(19)씨를 추모하는 국화와 포스트잇이 붙어 있다. /사진=뉴스1

지난 28일 서울 지하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수리 작업자가 열차에 치여 숨진 사고에 대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이 서울시와 서울메트로에 재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똑같이 반복된 세 번째 사고"라며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안전업무에 대한 외주화를 중단하고 직영화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8월 강남역 사고 당시에도 서울메트로는 '스크린도어 업체 직영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또 같은 사고가 반복됐다"며 "이번엔 '8월부터 자회사로 운영하겠다'는데 즉각 직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앞선 스크린도어 작업자 사고 때마다 국민안전처에 근본적 대안 제시를 요구했지만 무시당했다"며 "이번 사고는 노동자 개인 책임이 아닌 구조적 문제가 만든 살인"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업체 직영 전환 뿐아니라 △안전 업무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안전 업무 노동자 대폭 충원 △열차 운행 시간 중 선로 작업 금지 등을 서울시와 서울메트로에 요구했다.

앞서 2013년 1월엔 성수역에서 은성PSD 소속 작업자가 스크린도어 수리 도중 숨졌다. 지난해 8월에는 유진메트로컴 소속 작업자가 강남역에서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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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사회부 김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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