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박영수 특검 "우병우·최재경 친분, 수사에 영향 없다"

[일문일답]박영수 특검 "우병우·최재경 친분, 수사에 영향 없다"

김종훈 기자
2016.11.30 17:28

'대통령 강제수사' 질문에 "예단하고 수사하는 건 수사관답지 않아"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특별검사로 임명된 박영수 변호사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법무법인 강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특별검사로 임명된 박영수 변호사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법무법인 강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30일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특별검사로 임명된 박영수 변호사(64·사법연수원 10기)가 "수사영역을 한정하거나 대상자의 지위고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체의 정파적 이해관계 역시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영수 특검과의 일문일답.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과의 관계에 대해, 최 수석과 '죽고 못 사는 사이'라는 말까지 나오는데.

▶검찰에 같이 근무했다. (내가) 중수부장 때 (최 수석이) 중수1과장 근무해서 선·후배 관계다.

-단순한 선·후배 관계인가. 수사에 영향은 없나.

▶전혀 없다. 원칙에 따라서 할 것.

-최윤수 국가정보원 2차장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병우 전 민정수석 수사에 영향은 없나.

▶우려하지 마십시오. 절대로, 원칙에 따라 수사할 것. 절대 그런 우려할 필요 없다. 그럴 거면 특검 안 됐을 것.

-우 전 수석과 친분이 있다고도 하던데.

▶제가 수원에 있을 때 그 옆 부에 같이 근무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수사로 말하겠다.

-(특검 수사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볼 생각인가.

▶전반에 대해서. 검찰 수사 내용도 많고 하니 철저한 기록 검토, 증거 검토를 하겠다. 조정할 것은 하고, 그대로 가야할 것은 그대로 가는 스타일로 하겠다. 검찰과 경쟁이 아니라 도와서 자료 이첩 성실히 받을 것.

-준비기간이 20일 있다. 그 기간 검찰이 수사를 더 했으면 하나.

▶검찰 수사는 그치면 안 된다. 수사는 리듬이 있다. 수사라는 게 이첩이라는 개념이 있다. 여러 사람이 하다 이첩할 수 있고. (이첩된다고 해서) 연속성이 무너지는 건 아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관련 의혹이나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특검법에 명시돼 있지 않아도 인지하면 수사할 것인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수사하겠다.

-특검에서 요구되는 건 검찰 수사를 재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검찰이 소극적으로 판단했던 내용들에 대한 것이다. 언론보도를 보면서 '이 부분에 더 중점을 둬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있나.

▶그런 부분이 있다면 다 들춰내서 철저히 수사하겠다. 지금 현재로선, 보도내용만이 사실관계가 아니라서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말하기 어렵다.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는.

▶수사해봐야 한다. 그것을 예단하고 수사한다는 건 수사관답지 않다.

-검찰 수사 초반에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이뤄졌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수사기록 다 보고, 수사상황이나 진척상황에 따라 (대통령 조사에 대해) 결정하겠다.

-우 전 수석과 김 전 실장이 검찰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야당 쪽에서 검찰에 대한 수사도 요구할 텐데, 수사의지나 입장을 명확히 해 달라.

▶수사가 필요한 건 수사한다.

-(현직 시절) 재벌 수사를 많이 했다. 이번 수사에서 재벌 관련 뇌물죄 수사는.

▶필요하다면 한다.

-수사방향이나 대상기업은

▶현재 수사내용과 축적된 자료를 보고 나서 필요하다면 수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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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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