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부터 대선 불출마까지…"돈 없어 정당 입당" "촛불 민심 변질" 등 논란

'턱받이', '퇴주잔', "돈 없어 정당 입당", "촛불 민심 변질"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 3주간 행보는 논란의 연속이었다. 그의 해명에도 논란은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희화화됐다.

◇1월12일 '서민 코스프레' 논란
지난달 12일 귀국한 반 전 총장은 공항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직접 표 구매에 나섰다. 하지만 승차권 발권기계에 만원권 지폐 두 장을 한꺼번에 넣어 주변 사람들을 당황케 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서민 코스프레'라고 비난했다.

◇1월14일 '턱받이' 논란
반 전 총장은 지난달 14일 충북 음성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방문했다. 당시 요양 중이던 노인에게 직접 죽을 떠먹였다. 하지만 침대에 누워 있는 노인에게 음식물을 떠먹이는 장면과 반 전 총장 부부가 턱받이를 한 것 등이 포착되면서 '보여주기'에 집착한 행동이라며 비난하는 글이 잇따랐다.

◇1월14일 '퇴주잔' 논란
반 전 총장이 선친 묘소에 성묘하는 과정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반 전 총장이 음복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버려야 할 퇴주잔을 마셨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1월16일 "돈없어 정당 입당" 논란
반 전 총장은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반 전 총장은 "홀로 하려니 금전적인 부분부터 빡빡하다. 현재는 당이 없다보니 다 내 사비로 모아놓은 돈을 쓰고 있다. 종국적으로는 어떤 정당이든 함께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1월31일 "촛불 민심 변질" 논란
반 전 총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광화문광장 등에서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지나면서 보니까 광장의 민심이 초기에 순수한 뜻보다는 약간 또 변질된 면도 없지 않아 있다"고 밝혀 구설에 올랐다.
반 전 총장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통합을 이루려 했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