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선 불출마 선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과 그 여파, 정치권의 반응, 캠프 해산, 관련 인물들의 발언 등 불출마 결정 전후의 다양한 이슈와 사회적 파장을 다룹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과 그 여파, 정치권의 반응, 캠프 해산, 관련 인물들의 발언 등 불출마 결정 전후의 다양한 이슈와 사회적 파장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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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하버드대로부터 교수직을 제안받고 수락을 검토 중이라고 반 전 총장 캠프 핵심 관계자가 1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앞서 반 전 총장이 유엔에 재직 중일 당시에도 교수직을 제안했었다. 반 전 총장이 대권도전을 염두에 두고 국내 정치권과 접촉을 이어오던 터라 거절했다. 최근 반 전 총장이 대권도전을 멈추면서 하버드 측에서 다시 요청이 이뤄졌고 반 전 총장도 이를 긍정 검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작년에 하버드에서 전직 국가원수나 유엔 사무총장을 모시는 프로그램으로 사무실과 자동차, 연구비 등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제안했었다"며 "반 전 총장으로서는 귀국이 예정돼 있어 거절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 천천히 생각해보고 결정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반 전 총장이 마음을 굳힌 것은 아니며 천천히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간도 하버드 측에서 1년도 좋고 6개월도 좋으니 원하시는대로 와 계시라고 반 전 총장의 의중에 맡긴 만큼 편하실
"저는 제가 주도해 정치교체, 국가통합을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는 결정을 내린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1일 국회 정론관 긴급기자회견) 반 전 총장의 입에서 "접겠다"는 단어가 나오자 기자회견장은 크게 술렁였다. 모두를 놀라게 한 대선 불출마 선언이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반 전 총장은 이날 새벽 아내와 단둘이 불출마 결심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날 반 전 총장은 여의도를 찾아 새누리당, 바른정당, 정의당 순으로 지도부를 예방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만나는 순간까지 속내를 감추고 정치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었다. 사퇴선언 전 연이어 만난 각 당 대표들은 일제히 반 전 총장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직격으로 날렸다. 반 전 총장의 마음을 알 길이 없었던 대표들이지만 지나고 보니 '울고 싶은 사람 뺨 때린 격'이었다. ◇"나이 들면 낙상주의, 집에 있어야"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낙상주의'라는 단어로 반 전 총장에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본인을 지원하기로 했다가 입장을 바꾼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반 전총장은 2일 오전 서울 마포캠프 사무실로 향하다가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나와 뜻을 같이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한 분들이 나중에 보면 (입장을 바꿨다)"며 "대권을 향해 다시 가는 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래는 문답 전문. -잠은 잘 잤나. ▶오랜만에 편안하게 잘 잤다. -가장 결정적인 불출마 계기는. ▶한 3주간 정치인들 쭉 만나보니까 생각이 전부 다르고, 끌어모아서 대통합을 이루는 게 어렵겠다 생각했다. 힘에 부치고 시간 제약이 많았다. 그런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 -정치권에서 재고 요청 없나. ▶정치권에선 없고, 자생적으로 생긴 지지모임에서 재고를 강하게 요구했다. 열정적으로 지지해줬는데 미안하다. 내 결정을 존중해달라고 했다. 뜻 변함 없다. -기존 정당에 합류했다면 더 쉬웠을까. ▶제약이 있었다. 제일 큰 정당인 새누리당이 분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떠났지만 캠프사무실 두 곳은 여전히 남아있다. 반 전총장 측은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새로운 캠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 전총장은 이날 오후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측근들도 몰랐던 전격적인 불출마 발표였다. 반 전총장 측은 대하빌딩 5층에 662㎡(약 200평) 규모의 캠프사무실을 계약하고 빠르면 3일쯤 개소식을 할 예정이었다. 반 전총장이 아무도 몰래 불출마 결심을 굳혀가는 가운데서도 캠프는 대선을 위한 준비를 착착 실행하고 있었다는 거다. 대하빌딩은 정치권에서 '선거 명당'으로 유명한 곳이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경선캠프가 있던 곳이며 1997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경선 후보 사무실이 이곳에 자리 잡았다. 2년 전 새누리당 전당대회 때는 김무성 의원이 2층, 서청원 의원이 같은 건물 7층, 홍문종 의원은 8층에 캠프를 차려 경쟁자들이 같은 출입구로 드나드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 마포에서 사무실을 운영하
#장면 1.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한 아파트 앞. 0도 안팎의 추운 날씨에도 동네 주민들 100여명이 아파트 입구로 나와 들뜬 표정으로 서 있었다. 지난달 12일 오후 8시의 풍경이었다. 이날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에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날이었다. 아파트 주민들은 건물 한 편에 따뜻한 차와 다과를 준비해놓고 반 전 총장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대다수의 주민들은 반 전 총장의 귀국이 반갑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반 전 총장은) 오래 살던 주민"이라며 "이번에 반 전 총장이 돌아와서 터가 좋다는 평을 듣는다. 반갑다"고 말했다. 관리사무소 경비원은 수십명에 달하는 취재진들과 카메라의 위치를 정리하는데 여념없었다. 반 전 총장 도착 10분 전 아파트 내 방송을 통해 귀국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방송이 끝나자 환영 인파는 300여명으로 불어났다. 오후 8시30분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도 반 전 총장을 맞이하기 위해 도착했다. 주민들은 환영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낙마한 가운데 황교안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2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 레이스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문 전 대표가 26.1%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황 총리가 12.1%로 2위에 올랐다. 황 총리는 전날 전격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 전 총장에 이어 여권의 유력 대권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반 전 총장 지지층을 흡수하면서 지지율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안 지사가 11.1%로 뒤를 이었으며 이재명 성남시장이 9.9%,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9.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4.3%로 뒤를 이었다. 당내 경선레이스도 흥미롭다. 민주당에서는 안 지사가 당내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문 전 대표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양강구도 형성이 목전이라는 평가다. 민주당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사회분열을 통합할만한 다른 대권 후보가 있느냐는 물음에 "저 나름대로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지원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중도적인 입장에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2일 오전 마포 캠프 임시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홀가분한 표정으로 "오랜만에 편안하게 잘 잤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캠프 인력 전원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그는 사회분열을 통합할만한 대선후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제 나름대로 생각이 있지만 그건 국민들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특정후보를 지원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정치활동은 자제하려 한다"며 "중도에서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전날 전격적으로 발표한 불출마 선언문은 반 전 총장이 초안을 잡은 후 최측근인 김숙 전 유엔대사가 문구를 다듬었다. 반 전 총장은 "어제 새벽 가족과 협의하고 초안을 잡은 후 김 대사를 불러 가감할 것이
반기문 유엔(UN) 전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됐던 주식들이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2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지엔코는 전일대비 29.82% 급락한 3530원에 거래 중이다. 그밖에 파인디앤씨 씨씨에스 일야 보성파워텍 광림 등 반기문 테마주로 엮인 종목들은 모두 가격 제한폭까지 급락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1일 장 마감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포기 의사를 밝혔다. 반 총장의 대선 포기 선언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관련주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성파인텍이 12% 오르고 솔고바이오도 18% 강세다. 그밖에 황교안 테마주로 거론되는 국일신동은 29.99% 오르며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불출마를 재고할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다. 불출마 선언 이유에 대해선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게 낫겠다 생각해 결심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특정)정파나 정당에 힘을 실어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1일 서울 사당동 자택 귀갓길에서 만난 반 전 총장과의 일문일답. -불출마 선언 후 어떤 분들이랑 어떤 말씀 나눴나. ▶오늘 저녁에 캠프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감사를 표했다. 불철주야 정열적으로 저를 위해 일해준 분들이다. 내가 부족해서 불출마 결정을 아무하고도 얘기하지 않았다. 저 혼자 아침에 아내하고 결정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내가 정론관 브리핑석에 올라갈때까지도 몰랐다. 불출마 선언문은 내가 직접 썼다. 그런 점에선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간 저를 도와준 정치권이나 또 학계, 외교계, 그런 분들한테 아마 수십명 제가 전화한 것 같다. 지금도 오가다 전화하며 감사를 표명했다. 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소박하게 시작해 소박하게 끝냈다"며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불출마 결정을 번복할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반 전총장은 이날 밤 9시30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자택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늘 새벽 아내와 함께 다른 사람한테 기회를 주는 게 낫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소박한 결정이고, 소박하게 시작해 소박하게 끝낸 것"이라고 말했다. 반 전총장은 "아내와 불출마를 결정한 뒤 아무한테도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이도운 대변인도 제가 올라가서 문장을 말할 때까지 몰랐다"고 밝혀 선언 전까지 캠프 관계자들도 불출마 결심을 몰랐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 이어 반 전총장은 불출마 결정을 번복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언 이후 수십명께 전화드려 감사를 표현했다"며 "어떤 분들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재고하라고도 했지만 재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반 전총장은 자신의 '정치교체' 도전을 두고 "벽이 높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야말로 예상못한 전격적인 선언이었다. 불출마 이유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지지율 하락, 현실정치의 한계 등 여러 이유가 거론된다. 결정적 이유 중 하나로 반 전 총장에 대한 바른정당의 돌변한 입장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적극적인 구애공세를 취해온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반 전 총장과의 면담에서 "우리당에 들어와서 똑같이 경선을 치러야 한다. 반 전 총장이 입당해도 우리당의 경선룰과 로드맵은 바뀌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다. 또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반 전 총장의 입당을 압박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반기문과 함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바른정당과 손을 잡아야 하는 반 전 총장으로서는 벼랑 끝에 몰린 셈이다.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반 전 총장에 대한 최후통첩으로 받아들여도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당대당 통합은 없다"고도 했다. 반 전 총장이 신당을 창당한다면 바른정당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귀국 후 20일 동안 대선 행보를 도운 자신의 참모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캠프를 통해 배포한 보도 참고자료에서 반 전 총장은 "여러분(참모진)을 너무 허탈하게 만들고 실망시켜드려 너무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새벽 일어나 곰곰이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발표문을 만들었고 중요한 결정을 하면서 미리 상의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아마 한 사람이라도 상의했다면 뜯어 말렸을 것이 분명하다"고도 덧붙였다. 또 "순수하고 소박한 뜻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정치인들은 단 한 사람도 마음을 비우고 솔직히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더라"는 소회도 덧붙였다. 다음은 반 전 총장 캠프의 보도 참고자료 전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마포 사무실로 돌아와 그동안 실무적인 뒷받침을 해준 참모들과 인사를 나눴다. 반 전 총장은 "여러분을 너무 허탈하게 만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