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혈액서 ‘시트로박터균’ 확인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혈액서 ‘시트로박터균’ 확인

민승기 기자
2017.12.19 07:58

혈액배양검사서 항생제 내성 의심 시트로박터 프룬디 검출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달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부터 11시 사이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 중이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졌다.경찰 조사결과 숨진 신생아들은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중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뉴스1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달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부터 11시 사이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 중이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졌다.경찰 조사결과 숨진 신생아들은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중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뉴스1

질병관리본부는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신생아 3명의 혈액배양검사에서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가 검출됐다고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시트로박터 프룬디는 정상 성인에 존재하는 장내 세균으로, 드물게 면역저하자에서 호흡기, 비뇨기, 혈액 등에 감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본은 사망 신생아 3명에서 같은 종류의 균이 발견됐고 항생제 내성이 의심됨에 따라 현재 동일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기서열 분석 결과는 19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원 및 퇴원 환아에 대한 의료기관 등의 검사 결과 4명에서 로타바이러스가 확인됐다. 현재 검체를 채취해 확인검사를 실시 중이다.

질본 관계자는 "이번에 확인된 감염과 신생아 사망과 직접적 관련성을 단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며 “정확한 사망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와 질병관리본부의 추가적인 역학조사 등을 통해 규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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