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강원랜드 수사외압 폭로' 안미현 검사 오늘 수사단 출석(종합)

[단독]'강원랜드 수사외압 폭로' 안미현 검사 오늘 수사단 출석(종합)

뉴스1 제공
2018.02.12 12:00

검찰 수사단 첫 소환…폭로내용 자세히 조사
전 춘천지검장, 권성동·염동열 의원도 소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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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권성동,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이 12일 오후 수사외압 의혹폭로 당사자인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39·41기)를 처음 소환 조사한다.

수사단은 이날 오후 2시 수사단이 꾸려진 서울북부지검으로 안 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수사외압 의혹에 대한 본격 조사에 나선다. 수사단 관계자는 "안 검사가 주장한 수사 외압 의혹 내용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안 검사 본인의 얘기를 충분히 들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 단장은 수사외압 의혹과 함께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수사단은 춘천지검으로부터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기록 일체를 넘겨받아 집중 검토하고 있다.

수사단은 또 지난 9일 외압의혹 당시 춘천지검에서 안 검사와 함께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했던 A검사 등을 불러 수사기록을 인계받았다.

앞서 안미현 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해 4월 당시 최종원 춘천지검장(52·21기·현 서울남부지검장)이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조기 종결하라고 부당한 지시를 내렸다고 폭로했다.

안 검사는 최 전 지검장이 김수남 전 검찰총장을 만난 직후 최홍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 기소'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당시 최 전 사장은 실제 불구속 상태로 기소됐지만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면서 문무일 검찰총장 취임 이후인 지난해 9월 재수사를 통해 구속됐다.

안 검사는 또 권성동·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과 강원도 출신 A고검장(현 변호사)의 이름이 기재된 증거목록을 삭제해달라는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의혹이 불거지면서 대검찰청은 검찰총장에 보고하지 않는 별도 수사단에 수사를 맡기고, 수사 종결 후 외부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사점검위원회의 사후 검증을 받기로 했다.

수사단이 안 검사를 소환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면서 조만간 검찰 고위간부와 현직 국회의원 권성동·염동열 의원을 상대로 한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종원 지검장을 비롯해 김수남 전 총장, 전직 고검장도 의혹의 대상이다.

자유한국당 측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권 의원이 다시금 수사대상이 되자 정치보복이라며 맞서고 있다. 권 의원은 7일 안 검사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대검에 고소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이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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