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밑창, 왜 유난히 한쪽만 닳나 했더니…

신발 밑창, 왜 유난히 한쪽만 닳나 했더니…

김도엽 인턴기자
2019.12.30 16:30

[건강쏙쏙] 신발 밑창 상태로 걸음걸이 진단하기

[편집자주] 하루하루 쌓여가는 스트레스와 피로,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신가요? 머니투데이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알짜배기 내용들만 쏙쏙 뽑아, 하루 한번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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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걸음걸이에 문제가 있는지 스스로 파악하기는 힘들다. 영상을 찍거나 하지 않는 이상 잘 신경쓰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쉽게 자신의 걸음걸이에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신발 바닥을 살펴보는 것이다. 신발 바닥이 닳은 모양에 따라 자신의 걸음걸이와 의심되는 관절 질환을 파악할 수 있다.

뒷굽 바깥쪽이 밑이 닳았다면 '팔자걸음'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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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장 자연스럽고 이상적인 걸음걸이는 11자형으로 걸으며 발 전체에 힘을 고르게 주는 것이다. 등을 펴고 턱은 가슴 쪽으로 약간 당긴 채 배에 힘을 준 상태에서 시선은 앞을 향해 걷도록 하자.

양쪽 뒷굽이 균일하게, 혹은 심하지 않은 정도로 바깥쪽이 닳아 있다면 정상적으로 걷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의 신발 뒤쪽의 안쪽보다 바깥쪽이 더 많이 닳는 경우가 많다. 걸을 때 무게 중심이 안쪽보다 바깥쪽으로 쏠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정도의 차이가 심하다면 '팔자걸음'일 확률이 높다. 팔자걸음은 한자 팔(八)처럼 양발의 각도가 바깥쪽으로 15도 정도 이상 벌어진 걸음걸이다.

팔자걸음으로 걷게 되면 걸을 때 다리가 바깥쪽을 향하면서 무릎 관절의 바깥쪽 연골에 몸무게가 많이 실린다. 팔자걸음으로 오래 걸으면 척추관절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골반이 쉽게 틀어져 허리디스크 같은 허리 부위 근골격계 질환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뒷굽 안쪽이 더 많이 닳으면 '안짱걸음'

팔자걸음과 반대로 뒤축 안쪽이 많이 닳는다면 '안짱걸음'일 확률이 높다. 안짱걸음은 양발의 각도가 안쪽으로 좁혀져 있는 걸음을 말한다. 또는 평발인 경우에도 무게중심이 안쪽으로 쏠리고 발목이 휘어져 밑창의 안쪽이 많이 닳는다.

안짱걸음이 심해지면 다리가 O자형으로 변형될 수 있다. 또 O자 다리는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몸무게를 분산하지 못하면서 관절염 등 연골이 상하게 될 수 있으니 걸음걸이를 교정해야 한다.

한 쪽이 다른 쪽보다 더 많이 닳는다면?

신발 양쪽 중 한쪽만 밑창이 빨리 닳는 것은 골반이 틀어졌거나 걷는 자세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이 경우 골반뒤틀림이 있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선천적으로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를 경우에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잘못된 자세로 척추나 골반, 무릎관절 등이 틀어지는 후천적 요인으로 걸음걸이가 옆으로 휘어지거나 골반이 틀어져 다리 길이에 차이가 생길 수도 있다. 이처럼 신체의 좌우 균형이 맞지 않으면 한쪽 근육만 자주 사용해 몸 전체에 피로와 통증을 유발하고, 어깨, 허리, 무릎 관절 등이 손상돼 심한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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