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가족은 증상없이 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5번째 확진 환자의 동선 공개가 지체된 가운데 밀접 접촉차는 가족·친척 등 7명으로 파악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일 오후 6시쯤 페이스북에서 "오후 6시 기준 15번째 확진환자의 밀접접촉자는 가족·친척 등 7명이며, 또 다른 접촉자는 장안구보건소 관계자 3명 등 총 10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15번째 환자가 43세 한국인 남성으로, 경기도 수원 거주자라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해 능동감시 중이던 대상자다. 전날부터 경미한 감기증상을 호소해 실시한 검사 결과 확진됐다.
염 시장은 "15번째 확진환자는 4번째 확진환자와 항공기 내 접촉자인 동시에 중국 우한 국제패션센터 한국관에 방문했을 때 바이러스 노출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다만 확진환자의 가족 두 사람은 "관련 증상 없이 격리 상태"라고 알렸다. 또 다른 밀접접촉자인 친척 세대는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과 경기도 역학조사관·연구원·민간지원단은 이들 밀접접촉자 7명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 중이며, 1차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15번째 확진환자의 동선에 대해 염 시장은 "증상 발생 4일 전(지난달 29일)부터 모든 방문지와 위험요인 노출 여부를 상세하게 조사하면서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원시는 관내 모든 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은 3일부터 전면 중단하며, 염 시장 역시 관내 "열린대화 행사를 모두 중단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상황은 엄중하지만, 막연한 불안은 오히려 금물"이라며 "올바른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확진환자 발생 지역에 대한 혐오적 표현은 금물"이라며 "불신을 조장하는 허위, 가짜뉴스에 관심을 두지 말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