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코로나 배양접시'…깨끗히 소독하는 법

스마트폰은 '코로나 배양접시'…깨끗히 소독하는 법

오진영 인턴기자
2020.02.22 09:05

[꿀팁백서] 세균 남아 있기 쉬운 스마트폰, 씻으려면 '이것' 사용하세요

[편집자주] 김대리가 생활 속 꿀팁을 전합니다. 엄마, 아빠, 싱글족, 직장인 등 다양한 모습의 김대리가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정보를 소개합니다. 의식주, 육아, 여행, 문화 등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깨알정보에서부터 "나만 몰랐네" 싶은 알짜정보까지 매주 이곳에서 꿀 한 스푼 담아가세요.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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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리는 날마다 들려오는 '코로나 확진자 급증' 뉴스가 불안하기만 하다. 마스크도 쓰고, 외출 후 손도 깨끗이 씻지만 걱정스러운 마음은 가시질 않는다. 어느 날 퇴근 후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던 김대리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손만 씻었지 스마트폰은 그대로인데, 손 씻는 게 무슨 의미가 있지?"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대구·경북 지방을 중심으로 급증하면서 확산 방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세입자를 차단해 주는 KF 마스크를 쓰거나 외출 후 손과 호흡기를 씻는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좋다.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도 세균 서식이 쉬운데다 호흡기 가까이에 가져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은 어떻게 하면 깨끗이 씻을 수 있을까.

스마트폰은 세균 '배양접시'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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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이 세균의 주 서식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중국 질병방지센터의 수석 전문가 장류보 부국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손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소독도 필요하다"며 "스마트폰 소독은 손 소독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시나뉴스 등의 중국 매체들도 "손을 씻더라도 스마트폰을 소독하지 않으면 스마트폰에 감염균이 남아 있을 수 있다"면서 "외출 후에는 스마트폰·옷·모자 등을 반드시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외에도 많은 세균들의 '배양접시'다. 2012년 미국의 애리조나 대학 연구팀은 아이폰의 표면에서 화장실 변기보다 10배나 많은 박테리아를 검출했다. 2015년 미국의 한 연구에서는 51개의 스마트폰 표면에서 7000종의 세균을 발견하기도 했다.

스마트폰은 세정제로 겉면만…내부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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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방법은 소독용 에탄올(알코올의 한 종류)이나 물을 적신 휴지로 스마트폰의 겉면을 조심스럽게 닦아 주는 것이다. 항균 물티슈나 안경·렌즈를 세척할 때 쓰는 천도 도움이 된다. 한 번 스마트폰을 닦은 천은 버리거나 깨끗하게 세탁해야 한다.

스마트폰 세정제를 이용하는 것도 세척에 효과적이다. 50ml 기준 5000원~6000원 선으로, 개중에는 항균 성분을 포함하지 않는 것도 있어 구성성분을 잘 확인해야 한다.

닦을 때에는 스마트폰 내부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삼성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충전 단자나 이어폰 구멍에 액체가 들어가면 기기 고장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 서비스센터 관계자도 "알코올 성분이 있는 세정제가 기기 안에 들어가면 증발하더라도 일부가 남아 있다"며 "방수 기능이 있더라도 물에 담그거나 액체와 직접 접촉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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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오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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