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거주자 부산 왔다가…외부인 확진자 늘어나나

대구 거주자 부산 왔다가…외부인 확진자 늘어나나

방윤영 기자
2020.03.02 16:15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달 25일 부산시청 9층 브리핑룸에서 '2020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연기 발표를 하고 있다. 이 대회는 기존 3월 22~29일 개최될 예정이였으나, 6월21~28일로 연기 됐다. /사진=뉴스1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달 25일 부산시청 9층 브리핑룸에서 '2020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연기 발표를 하고 있다. 이 대회는 기존 3월 22~29일 개최될 예정이였으나, 6월21~28일로 연기 됐다. /사진=뉴스1

대구에 거주하던 시민이 업무 차 부산을 찾았다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부산시는 외부인의 확진 사례를 파악하고 있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57세 남성인 75번 확진자는 대구에서 업무 차 부산에 왔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 확인된 동선으로는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대구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75번 확진자는 부산에서 주로 숙소와 일터, 인근 식당만 오갔다. 매일 아침 7시쯤 숙소에서 나와 도보로 부산진구 서면 공사 현장인 직장으로 출근했다. 인근 식당에서 점심과 저녁을 해결하고 다시 도보로 숙소로 돌아가는 동선이다.

식당도 2~3곳만 주로 다녔다. 하루 한 두차례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 들렀고 당구장도 한 차례 다녀온 것 외에 특이점은 없다.

이후 29일 오전 부산진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추가로 확진된 3명 중 2명도 대구에 거주하거나 대구에서 최근 부산으로 이사한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77번 확진자는 74세 남성 대구 거주자로 고령에 고위험군이어서 본인 희망에 따라 부산에 입원했다. 78번 확진자는 62세 여성으로 지난달 22일 대구에서 부산으로 이사했다. 이후 증상이 발현됐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주소지가 부산이 아닌데 부산에서 진료 받은 사람, 양성 판정 받은 사람이 몇명인지 조사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산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오전보다 3명 늘어난 총 79명이다. 이중 50번 환자가 완치돼 이날 중 퇴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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