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간 구로 콜센터 확진자 또 있다…1박2일 렌터카 여행

제주 간 구로 콜센터 확진자 또 있다…1박2일 렌터카 여행

박가영 기자
2020.03.12 08:20
지난 7일 제주 제주시 도두동 무지개해안도로의 해녀 동상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지난 7일 제주 제주시 도두동 무지개해안도로의 해녀 동상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구로 콜센터 직원이 가족들과 1박2일 제주 여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또 다른 구로 콜센터 확진자도 제주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되면서 제주도 내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1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시 양천구보건소로부터 서울 확진자 A씨(40·여)가 지난 7일과 8일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했던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A씨가 제주도에 알려온 동선을 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9시 대한항공 KE1207편을 이용해 가족 4명과 함께 제주도에 입도했다.

이후 오전 10시30분 제주렌터카 레드캡투어 버스로 이동해 11시에 렌터카를 타고 서귀포로 향했다.

A씨 가족은 오후 1시45분 서귀포 맛존디 중문점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숙소인 샤인빌리조트에 머물렀다.

오후 5시55분 제주 서귀포약국에서 상처약을 구매했고, 오후 7시 강정포구 횟집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밤 9시 샤인빌리조트로 돌아갔다.

A씨 가족은 여행 둘째 날인 지난 8일에도 렌터카를 이용했다. 오전 9시10분 거문오름에 도착한 뒤 오후 2시 거문오름 근처 사람풍경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러던 중 A씨는 오후 2시30분쯤 콜센터 동료 직원의 확진 연락을 받았다.

A씨는 오후 3시 김녕 해수욕장 인근 쪼끌락카페에 방문했으며, 오후 6시50분에는 삼양에 있는 흑섬 본점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이후 오후 8시10분 렌터카를 반납하고 제주공항에 도착했으며 8시40분부터 면세점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가족은 밤 9시5분 대한항공 KE1246편 김포행 항공기에 탑승했다.

양천구 보건소는 A씨가 제주여행을 포함해 현재까지 무증상 상태라고 제주도에 알렸다. 제주도는 "A씨가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동작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구로 콜센터 직원 B씨도 지난 7일 제주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B씨는 지난 6일 구로구 콜센터에서 퇴사하고 다음날인 7일 휴식 차 제주를 혼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CCTV 등을 통해 두 사람의 정확한 동선을 확인 중이며, 밀접접촉자 파악과 함께 방문 장소에 대한 소독 등 긴급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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