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월급 요구하자 '버럭'…정리수납 김 대표의 숨겨진 얼굴

밀린 월급 요구하자 '버럭'…정리수납 김 대표의 숨겨진 얼굴

마아라 기자
2023.07.28 00:14

정리수납으로 제2의 인생을 열어준다는 김 대표의 숨겨진 얼굴이 드러났다.

27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정리수납 김 대표의 비밀이 폭로됐다.

김 대표는 관련 국제협회를 운영하며 공공사업을 통해 어려운 취약계층의 집 정리를 도왔다. 그는 '내 이름이 브랜드이고 내 얼굴이 브랜드'라며 지역 방송은 물론 전국 방송까지 수차례 출연하며 자부심을 드러내 왔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김 대표의 직원들은 그에게 숨겨진 비밀이 있다고 폭로했다. 직원들은 방송에 드러난 따뜻한 이미지와 김 대표의 실제 모습이 전혀 다르다며 임금 체불과 채무 불이행 등 돈 문제가 많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밑에서 일했다는 직원들은 "취약계층 중 허락한 이들의 집을 찾아가 정리정돈을 도왔다"며 "해당 사업이 끝나고 저한테 남은 돈 2800만원을 부치라더라. 대표가 보내라고 하니까 보냈다. 그런데 돈을 빼가더니 안 보내주더라. 직원들은 월급이 밀렸다"라고 전했다. 김 대표가 공공사업비 일부를 자신의 개인 통장으로 가져가고 직원들의 월급은 챙기지 않은 것.

월급을 못 받았던 한 직원은 "돈을 준다는 소리는 정말 잘한다. 날짜도 본인이 정한다. 그래놓고 안 들어와서 이야기를 하면 도리어 화를 낸다"라고 토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한 직원이 "사실 조금 제가 입장이 불안한 마음이"라고 말하자 김 대표는 "돈이 100만원이 200만원이 되나, 지금 막 돈이 많은 것도 아닌데"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직원이 "그래도 임금은 제대로 챙겨줘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자 김 대표는 "솔직히 말하면 자기는 우리 회사 직원이잖아. (임금을 제대로 챙겨줘야 하는 건) 맞는데. 하고 싶어도 말을 좀 참아야 될 때가 있고 또 어느 장소 보고 좀 한꺼번에 말을 할 때가 있고 이거를 잘해야 된다"라며 오히려 직원을 책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김 대표는 일부 직원들에게 사업 투자를 제안하며 돈까지 빌렸다. 이밖에도 각종 임차료, 대관료, 외주비용 등 함께 일한 뒤 돈을 받지 못했다는 업체들의 제보가 끊이지 않았다.

김 대표는 임금 체불과 채무 불이행 등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을 찾은 김 대표는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이 밀린 월급과 임대료 등을 추궁하자 김 대표는 "몰랐다"거나 "어느 정도는 지급했다" 등의 무책임한 반응을 보이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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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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