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관계)은 수교하는 국가 간의 양자관계를 그 중요도에 따라 분류한 외교 용어 중 하나입니다. 수교국 간의 관계를 우열을 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이를 외교적 수사로만 이해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포괄적 동반자'는 수교하는 양 국가가 서로 대등한 위치에서 우호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미를 담습니다. '전략적'이란 뜻은 주로 군사·안보·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틀의 협력을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국가마다 외교 관계의 우열을 가리는 단계는 조금씩 차이를 보입니다. 우리나라인 경우 단순 수교국에서 △동반자 관계 △포괄적 동반자 관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 △글로벌 포괄적 전략적 동맹관계 등 순으로 등급을 나누고 있습니다.
주요 동맹국들을 살펴보면 이웃 나라인 일본은 우리와 동반자 관계, 중국·러시아와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영국과는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미국과는 최상위 단계인 글로벌 포괄적 전략적 동맹 관계입니다.
지난 18일 북한을 24년 만에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북한과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을 맺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8년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맺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보다 더 격이 높은 관계가 이 둘 간에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두 국가 간에 포괄적 전략동반자협정이 맺어지면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 기술을 전수해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이 이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