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10년간 32억 썼는데…"전처가 관리, 어디에 썼는지 모른다"

김병만, 10년간 32억 썼는데…"전처가 관리, 어디에 썼는지 모른다"

전형주 기자
2024.11.18 14:29
개그맨 김병만 부부가 결혼생활 10년 동안 30억원에 달하는 돈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만 측은 전처에게 재산 관리 일체를 맡겼으며, 사용 내역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사진=머니투데이 DB
개그맨 김병만 부부가 결혼생활 10년 동안 30억원에 달하는 돈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만 측은 전처에게 재산 관리 일체를 맡겼으며, 사용 내역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사진=머니투데이 DB

개그맨 김병만 부부가 결혼생활 10년 동안 30억원에 달하는 돈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만 측은 전처에게 재산 관리 일체를 맡겼으며, 사용 내역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18일 김병만의 10년치(2011~2020년) 소득금액증명원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병만이 2011~2020년 벌어들인 돈은 총 125억6204만원이며, 이 중 44억985만원을 세금으로 냈다. 세후 소득은 81억5219만원에 달하지만, 이혼 소송을 통해 밝혀진 김병만 부부의 순재산 합계액(부동산감정가액+보험예상해지환급금 포함)은 49억6050만원에 불과했다. 10년 동안 31억9169만원을 쓴 셈이다.

이에 대해 김병만 측은 A씨가 모든 재산 관리를 해왔으며, 매달 생활비 등 명목으로 1000만원가량 현금을 인출했다고 주장했다.

김병만 측은 "A씨 집의 관리비와 카드비, 세금이 모두 김병만 명의 통장에서 출금됐다. 그런데 현금을 어디에 썼는지 전혀 알 수 없다"며 "A씨는 지속적으로 경제권을 돌려주지 않았다. 김병만 명의 통장, 신용카드, A씨 명의 통장, 신용카드가 수십 개라 사용 내역을 파악할 수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개그맨 김병만.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개그맨 김병만.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A씨는 김병만이 2019년 7월30일 직접 재산 관리를 하겠다고 하자, 김병만 명의 통장에서 현금 6억7402만7245원을 동의 없이 빼갔다고 김병만 측은 파악했다. 이후 1년 5개월에 걸쳐 자신의 계좌에서 현금 8억9845만원을 인출하고 2020년 8월에는 950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4장, 5000만원 수표 1장, 100만원 수표 3장을 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만 측은 2020년 8월3일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동의 없이 인출한 돈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에 A씨는 "김병만을 진심으로 사랑해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 재산 관리에 대해서는 오해가 많다. 부디 이 사건 청구를 모두 기각해달라"며 이혼 불원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1년 만인 2021년 4월 돌연 김병만에게 상습 폭행당했다며 반소장을 제출하고 위자료 1억원을 청구했다.

법원은 김병만의 손을 들어줬다. 재산분할 비율을 75(김병만) 대 25(S씨)로 정하고, 부동산 지분 50%와 현금 10억원을 김병만에게 넘길 것을 지시했다. A씨가 주장한 폭행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손해배상소송 역시 김병만의 승소로 마무리됐다. 법원은 연이자 5%를 포함해 총 10억원을 배상할 것을 판결했다.

법원 판결에도 A씨는 지난 2월 김병만을 상해, 폭행, 강간치상 등으로 고소했다. 2010년 3월부터 2019년 6월까지, 30여차례 구타당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A씨가 폭행 및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한 날 김병만은 해외 체류 중이었고, 경찰은 김병만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병만은 아직 재산분할금 일부를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보험 계약자 명의변경, 친양자 파양 소송 등을 남겨놓고 있다.

김병만의 법률대리인 임사라 변호사는 "재산분할 5억원을 더 돌려받아야 한다. A씨가 몰래 가입한 보험 명의도 이전받아야 한다. A씨가 순순히 협조했다면 애초 할 이유가 없었던 소송"이라고 지적했다.

김병만은 2011년 삼혼인 A씨와 결혼했지만 1년 만에 별거를 시작, 이혼 소송 끝에 지난해 9월7일 갈라섰다. 그는 결혼 당시 A씨가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딸을 자신의 호적으로 입적시켰지만, 최근 파양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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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전형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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