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모발이식 후 '두피 괴사' 호소한 남성…"아파서 잠도 못 자"

강남서 모발이식 후 '두피 괴사' 호소한 남성…"아파서 잠도 못 자"

전형주 기자
2024.12.18 08:55
모발 이식술을 받은 남성이 두피가 괴사하는 등 부작용을 겪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사진=JTBC '사건반장'
모발 이식술을 받은 남성이 두피가 괴사하는 등 부작용을 겪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사진=JTBC '사건반장'

모발 이식술을 받은 남성이 두피가 괴사하는 등 부작용을 겪고 있다며 수술을 진행한 병원장을 고소했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3일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절개술로 뒷머리 4500모를 채취, 앞머리에 이식하는 모발 이식술을 받았다.

A씨는 수술 2주가 지나 실밥 제거를 위해 병원을 찾았는데, 절개 부위가 아물지 않은 데다 고름이 차고 피부가 괴사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병원이 괴사한 두피를 동의 없이 긁어낸 뒤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하면서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2주를 참았다. 너무 아파 잠도 못 자고 옆으로 누울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병원을 12번이나 갔다. 재생 주사를 맞고 꿰매고를 반복하니까 아파서 미치겠다"고 호소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사진=JTBC '사건반장'

A씨는 다른 병원에서 치료 기간이 최소 1년 6개월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고 결국 병원장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병원 관계자는 "수술했을 때 문제없었고, 상처 관리 방법도 모두 안내했다"며 수술에 따른 부작용이 아닐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두피가 괴사했다고 하는데, 초기엔 딱지와 구분이 어려웠다. 딱지 부분과 상처에 염증이 발생해 긁어낸 것"이라며 "(원인은) 의료적인 차원에서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도의적 차원에서 향후 1년 동안 치료와 모발 이식을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환자가 이를 거부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제보자는 "두피에 실밥을 풀기 전까지 문제가 없었다"며 "봉합 수술하면서 염증이 생기고 피부가 괴사하는 등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병원 측에서 1년간 치료와 모발 이식을 지원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현재 어떤 연락도 오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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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전형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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