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조사 거부' 윤 대통령 세번째 구인 시도…"현장 조사도 가능"

공수처, '조사 거부' 윤 대통령 세번째 구인 시도…"현장 조사도 가능"

과천(경기)=조준영 기자, 양윤우 기자
2025.01.22 11:09
(의왕=뉴스1) 박정호 기자 = 21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탄 법무부 호송차량이 대통령경호처 호송을 받으며 헌법재판소로 출발하고 있다.   구속영장 발부로 신병이 구속된 상태인 윤 대통령은 탄핵 사건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하기로 결정했다. (공동취재) 2025.1.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의왕=뉴스1) 박정호 기자
(의왕=뉴스1) 박정호 기자 = 21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탄 법무부 호송차량이 대통령경호처 호송을 받으며 헌법재판소로 출발하고 있다. 구속영장 발부로 신병이 구속된 상태인 윤 대통령은 탄핵 사건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하기로 결정했다. (공동취재) 2025.1.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의왕=뉴스1) 박정호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사를 거부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3번째 강제구인을 시도하고 있다. 현장 상황에 따라 서울구치소 내 별도로 마련된 조사실에서 대면 조사를 시도할 방침이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등은 오전 11시 현재 서울구치소에 들어가 윤 대통령 강제구인을 시도하고 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조사를 거부하자 지난 20일과 21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강제구인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 20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준비가 필요하다며 구인을 거부했고, 공수처 직원들은 6시간 동안 대기하다 철수했다. 지난 21일에도 헌재 변론기일에 출석했던 윤 대통령이 돌아오면 구인하기 위해 공수처 직원들이 구치소를 찾았으나 윤 대통령이 지병으로 인해 병원을 찾으면서 강제구인이 무산됐다.

이와 관련,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측에서도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이의가 있는 부분은 법질서 테두리 내에서 불복 절차를 따르면 된다"며 "오늘 강제 구인을 시도하겠다. (윤 대통령이) 소환에 불응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강제 구인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대면 조사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강제구인과 현장조사를 포함한 조사를 오늘 할 예정"이라며 강제구인만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전날 별도로 구치소에 공문을 보내 구치소 내에 이미 윤 대통령을 조사할 수 있는 별도 조사실을 마련했다고도 밝혔다.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상황이 종료되고 (조사여부가) 파악된 다음에 공지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대통령이 전날 헌재 변론을 마치고 병원을 찾은 데 대해서는 "서울구치소와 교정당국으로부터 전혀 관련 통보나 공지, 연락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오후 4시 서울구치소에 구인 관련 협조공문을 보냈는데 당시 회신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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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영 기자

안녕하세요. 기획실 조준영 기자입니다.

양윤우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양윤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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