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 중인 22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 도착한 차량에서 관계자들이 내리고 있다. 2025.01.22.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01/2025012215251293475_1.jpg)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사를 거부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3번째 강제구인도 실패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측에 서울구치소 내 마련된 별도 조사실에서 대면조사 실시 관련 협의도 진행했지만, 윤 대통령 측 거부로 이뤄지지 않았다.
공수처는 22일 오후 3시쯤 "공수처 검사 및 수사관이 피의자 윤석열 조사를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으나, 피의자 측이 현장조사와 구인 등 일체 조사를 거부함에 따라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향후 조사나 절차에 대해선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공수처는 오전 10시20분쯤부터 서울구치소에 들어가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했다.
오동운 공수처장이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측에서도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이의가 있는 부분은 법질서 테두리 내에서 불복 절차를 따르면 된다"고 압박했으나 통하지 않은 셈이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조사를 거부하자 지난 20일과 21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강제구인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 20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준비가 필요하다며 구인을 거부했고, 공수처 직원들은 6시간 동안 대기하다 철수했다. 지난 21일에도 헌재 변론기일에 출석했던 윤 대통령이 돌아오면 구인하기 위해 공수처 직원들이 구치소를 찾았으나 윤 대통령이 지병으로 인해 병원을 찾으면서 강제구인이 무산됐다.
공수처는 대면조사도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윤 대통령 측이 일체 조사를 거부하면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공수처 관계자는 전날 별도로 구치소에 공문을 보내 구치소 내에 이미 윤 대통령을 조사할 수 있는 별도 조사실을 마련했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