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금품수수에 '항공사 20억 부당지원' 추가…양양군수 또 송치

성추행·금품수수에 '항공사 20억 부당지원' 추가…양양군수 또 송치

이재윤 기자
2025.02.05 13:49
 김진하 양양군수./사진=뉴스1
김진하 양양군수./사진=뉴스1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가 업무상 배임 혐의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대는 김 군수와 최태섭 전 양양군 부군수, 관련부서 공무원 3명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지난달 24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2023년 5월 플라이강원과 항공 사업 유지 협약서를 체결하고 20억원의 운항장려금을 부당하게 지원하는 방법으로 양양군에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플라이강원은 임직원들의 밀린 인건비로 이를 지급한 뒤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양양군의 이 같은 지원은 적법성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김 군수에 대한 고발과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고발장이 2023년 춘천지검 속초지청에 접수됐고, 해당 사건은 같은 해 8월 31일 강원경찰청에 이관됐다.

경찰은 지난해 양양군청과 플라이강원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양양군의 플라이강원 지원 관련 서류와 PC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피의자들이 플라이강원의 기업회생 신청 계획을 미리 알고도 20억원을 부당하게 지급한 것으로 봤다. 다만 주원석 전 플라이강원 대표와 회사 관계자는 공범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불송치했다.

한편 김 군수는 여성 민원인 A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수는 2022년 말 여성 민원인 A씨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A씨는 김 군수에게 민원 해결을 위해 현금 수백만 원과 안마의자 등을 건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혐의로 김 군수는 현재 구속 기소된 상태다. 김 군수는 논란이 일자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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