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사망 20대, 온몸에 구타 흔적…같은 방엔 조폭 있었다"

"구치소 사망 20대, 온몸에 구타 흔적…같은 방엔 조폭 있었다"

채태병 기자
2025.09.09 08:24
부산구치소 이미지. /사진=뉴스1
부산구치소 이미지. /사진=뉴스1

부산구치소에 숨진 20대 재소자가 조직폭력배와 함께 수감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재소자 유족 측은 "같은 방에 있던 다른 재소자들에게 집단 폭행당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9일 KNN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쯤 부산구치소 한 수감실에서 20대 재소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유족은 A씨 몸에서 구타의 흔적이 뚜렷했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입술 출혈과 이마 혹 등 폭행의 흔적이 있었다"며 "검안의도 온몸에 구타당한 흔적이 있다고 했다"고 했다.

A씨는 5인실에서 생활했는데 같은 방 수감자 3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수감실에는 조직폭력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부산구치소에선 지난달 한 10대 수감자가 동료 수감자를 성적으로 괴롭힌 혐의를 받아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반입금지 물품인 스마트폰, 담배 등이 시설 내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사망 사건에 대해 부산구치소 측은 "상급 기관인 대구지방교정청과 특별사법경찰팀이 수사 중"이라며 "수사 중인 사건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구치소는 재판 진행 중이거나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를 수용하는 곳이다. 법원 판결로 형이 확정된 기결수는 교도소에 수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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