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좀 와볼래?" 곳곳서 아동 유죄 시도…'긴급 스쿨벨' 발령

"이리 좀 와볼래?" 곳곳서 아동 유죄 시도…'긴급 스쿨벨' 발령

박상혁 기자
2025.09.11 17:44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약취, 유인 범죄 미수 사건이 잇따르자 경찰이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하굣길을 지키는 중이다./사진=뉴시스.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약취, 유인 범죄 미수 사건이 잇따르자 경찰이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하굣길을 지키는 중이다./사진=뉴시스.

경찰이 아동 대상 약취·유인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 수칙인 '긴급 스쿨벨'을 발령한다.

서울경찰청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12일부터 아동 대상 약취·유인 범죄 예방 긴급 스쿨벨을 발령한다고 11일 밝혔다.

'긴급 스쿨벨'은 서울경찰청과 서울시교육청이 협력해 2021년부터 도입한 제도로, 서울 전역 초·중·고 학부모에게 신종 청소년 범죄 유형과 대응 수칙을 카드 뉴스 형식으로 신속히 전파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긴급 스쿨벨엔 △자녀가 낯선 사람에게 접근 받았을 때의 대처법 △112 신고 요령 △CCTV가 설치된 안전한 통학로 이용법 등 학부모가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대응 요령이 담긴다. 이 외에도 자녀 납치형 보이스피싱에 대비해 안전을 확인하는 방법 등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방안도 실린다.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초등학교에선 피의자 3명이 한 아동에게 접근해 "귀엽다. 집에 데려다줄게"라며 유인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9일엔 제주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을 유인하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전국에서 자녀 납치형 보이스피싱 신고 사례도 잇따라 접수됐다.

경찰은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등하굣길 순찰을 강화하고, 아동 대상 범죄의 경우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시민들이 다시 평온한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 행위에 대해선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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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박상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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