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공천청탁' 박창욱 경북도의원 구속기로

'건진법사 공천청탁' 박창욱 경북도의원 구속기로

오석진 기자, 이혜수 기자
2025.09.15 16:10
 박창욱 경북도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박창욱 경북도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공천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박창욱 경북도의원이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도의원은 15일 오후 3시29분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박 도의원은 "오늘 구속심사 때 어떤 부분을 소명했나"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전성배씨 통해서 공천을 청탁했나" "사업가 김모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나" "사업가 김씨와는 어떤 관계인가" "전씨에게 한우 세트와 현금 1억원 상당을 건넨 것이 맞냐" 등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박 도의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사업가 김씨를 통해 알게 된 건진법사 전씨에게 1억원 상당의 자금을 건네고,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에게 공천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도 이날 오후 2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쳤다.

박 도의원은 지난달 13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특검팀은 지난 7월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전씨 법당을 압수수색하며 경북 봉화군 박 의원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했다.

박 도의원과 김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건진법사로 불리는 전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와의 친분을 과시해 국민의힘 공천을 비롯한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인물로, 특검팀의 조사 대상이다. 전씨는 2022년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도합 8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목걸이·샤넬백 등의 명품을 받아 김건희 여사 측에 청탁을 시도한 혐의로 지난 8일 구속 기소됐다. 당시 청탁에는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공적개발원조(ODA) △YTN 인수 △유엔(UN) 제5 사무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 통일교 측 현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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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진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오석진 기자입니다.

이혜수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이혜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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