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연축전지 ESS 화재…1시간40분 만에 진화

태백 연축전지 ESS 화재…1시간40분 만에 진화

김경렬 기자
2025.09.27 17:10
지난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열린 전동차 화재시연에서 객차 내부에 불길이 치솟고 있다.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지난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열린 전동차 화재시연에서 객차 내부에 불길이 치솟고 있다.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강원 태백시 문곡동의 한 업체 연축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27일 오후 2시42분쯤 화재가 발생해 1시간4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와 화학차 등 차량 10여대와 진화대원 24명을 파견해 진화 작업을 벌여 오후 4시23분께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이날 소방당국은 불길이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

이차 전지와 관련된 화재 사고 소식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한 모자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마포구 창전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는 전동 스쿠터에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리튬 이차 전지 배터리 팩이 발견됐다.

같은 달 12일에는 서울 관악구 서울대 공학관 300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충전 중인 무선조종 자동차 리튬 배터리의 폭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1월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는 선반에 있던 보조 배터리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날 화재의 원인인 연축전지(납축전지)는 과열, 과충전, 외부 충격 등으로 인해 화재나 폭발 위험이 있는 이차 전지다. 다만 연축전지는 전해액(묽은 황산)이 젤타입이라서 누출 위험이 적고 밀폐형 내압구조로 내구성을 높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를 발생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리튬이온전지 대비 폭발 위험을 줄인 제품으로 알려졌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리튬 이온 배터리 관련 화재는 총 678건 발생했다. 2020년 98건에서 지난해에는 117건으로 늘었다. 2023년에는 179건으로 최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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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경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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