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길거리서 '1m' 장검 넣었다 뺐다…60대 남성 "수련 중이었다"

[단독]길거리서 '1m' 장검 넣었다 뺐다…60대 남성 "수련 중이었다"

박진호 기자
2025.10.10 11:04
대전 둔산경찰서 모습. /사진=뉴스1
대전 둔산경찰서 모습. /사진=뉴스1

경찰이 조선도 가검을 들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칼집에서 검을 빼고 넣는 행위를 반복한 남성을 검거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지난 4일 60대 남성 A씨를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현행범 체포 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대전 서구 월평동 일대에서 1m 길이의 조선도 가검을 소지한 채 검을 칼집에서 빼고 넣는 행위를 반복하며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누군가가 장검을 소지하고 돌아다닌다'라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한 경찰은 그를 추적, 발견해 즉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수련을 위해서 검을 들고 나왔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해당 검을 온라인에서 구매한 후 집에 보관했던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게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통상 소지 허가가 필요한 도검에 해당하려면 날의 길이가 15㎝ 이상이고 날이 세워져 있어야 한다. A씨의 검은 날이 세워져 있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A씨의 검 끝이 뾰족하고 쇠로 만들어져 있는 등 충분히 흉기로 사용될 여지가 충분했으며 시민에게 위협적이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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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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