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른바 '동탄 미시룩' 관련 게시물 댓글 논란에 정면 대응하면서 가수 선미와 배우 고윤정 사진이 담긴 게시물을 인용한 데 대해 팬들이 반발했다.
11일 SNS(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뜬 '동탄 미시룩' 관련 게시물에 "동탄에 그런 사람 없습니다", "동탄에 이런 복장 하시는 분 없습니다", "동탄에서 안 보이는 유형" 등 댓글을 달았다.
동탄 미시룩은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사는 여성을 대상화해 만들어진 말로 몸매가 드러나는 패션을 가리킨다. 하지만 실제 동탄 여성이나 그들의 패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에 대해 동탄2신도시(경기 화성시을)를 지역구로 둔 이 대표가 대응에 나선 것이다.

그런데 이 대표가 직접 댓글을 단 것을 두고 일각에서 논란을 만들자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마치 어디에 댓글을 달아 여성에게 추근댄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일부 무리가 있는데 어쭙잖게 공작할 생각을 말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동탄룩 같은 말로 도시 이미지를 왜곡하거나 고정관념을 만드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며 "그래서 그런 얼토당토않은 인스타그램 글이 보이면 종종 댓글을 단다"고 했다. 이어 그는 "멀쩡하게 아이를 키우며 어느 동네보다도 부지런히 살아가는 동탄맘들을 비하하는 밈이 있다면 그 지역 국회의원이 그것을 지적하는 게 당연한 도리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문제는 이 페이스북 글에 첨부한 게시물에 선미와 고윤정 사진이 쓰인 점이다. 한 예로 이 대표는 누군가 인스타그램에 선미 사진을 올린 뒤 '동탄 미시룩의 정석'이라고 쓴 데 대해 "동탄에서 안 보이는 유형"이라고 댓글을 달았고 이를 캡처해 첨부했다.
이에 대해 선미와 고윤정 팬들은 사진 삭제를 요구하면서 "지역 이미지를 살리려는 취지 자체는 이해하지만 사진 노출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