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준 소방대원들에 '칼부림' 50대 구속영장…"술 취해 기억 안 나"

구해준 소방대원들에 '칼부림' 50대 구속영장…"술 취해 기억 안 나"

채태병 기자
2025.10.14 15:20
자신을 구해준 119 구급대원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자신을 구해준 119 구급대원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자신을 구해준 119 구급대원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14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9시10분쯤 부천시 소사구 옥길동 주거지에서 119 구급대원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B씨(30대 남성)와 C씨(20대 여성)는 각각 팔 부위에 자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또 다른 피해자 D씨(30대 여성)는 흉기에 의해 다치진 않았지만, 신체 통증을 호소해 추후 병원 치료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A씨 자녀로부터 "아버지가 술 마시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다"는 내용의 119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A씨 상태를 살피던 사이 갑자기 그가 베란다로 이동해 투신을 시도했고, 구급대원들은 곧바로 A씨를 제지 후 바닥에 눕혔다.

이후 A씨는 주방으로 가 돌연 흉기를 꺼낸 뒤 피해자들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으로부터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범행 당시) 기억이 안 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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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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