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사적 만남' 한문혁 검사 "도이치모터스 관련자인지 몰랐다"

'이종호 사적 만남' 한문혁 검사 "도이치모터스 관련자인지 몰랐다"

안채원 기자, 양윤우 기자
2025.10.26 15:51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사진=조성우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사진=조성우

도이치모터스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사적으로 만난 사실이 드러나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서 업무 배제된 한문혁 부장검사가 "자신(이 전 대표)에 대해 구체적인 소개를 하지 않아 도이치모터스 관련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 부장검사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제 행동으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부장검사는 "2021년 7월쯤 주말에 아이들 건강 문제로 상의하면서 친해진 의사인 지인과 안부 전화를 하다가 당일 저녁 약속을 잡게 됐다"며 "약속장소인 식당에 갔더니 지인이 만나던 여성분과 낯선 남성이 있었다. 지인이 오후에 업무회의가 있어 만난 분인데 식사에 합석해도 되겠냐고 했고, 간단히 인사한 후 식사를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지인이 집에 가서 간단히 맥주 한잔 더하자고 해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 지인의 손님 몇 분 더 와서 배달음식을 시켜 먹고 헤어졌다"며 "당시 이종호는 도이치모터스 피의자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한 부장검사는 "당시 명함이나 연락처도 교환하지 않았고, 이후에 이종호를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에 "파견 근무 중이던 한문혁 부장검사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며 검찰에 복귀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한 부장검사는 특검팀에 파견된 뒤 도이치모터스 의혹 수사를 이끌어 왔다. 특검팀은 한 부장검사가 4년 전 이 전 대표와 사적 만남을 가졌다는 제보를 받고 최근 경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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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양윤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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