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남친에 결혼전 대시 받아" 절친에 숨겼다가 손절…"모든 불행 네 탓"

"친구 남친에 결혼전 대시 받아" 절친에 숨겼다가 손절…"모든 불행 네 탓"

전형주 기자
2025.11.11 06:14
과거 친구 남편에게 구애받은 사실을 숨겼다가 해당 친구로부터 손절을 당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뉴스1
과거 친구 남편에게 구애받은 사실을 숨겼다가 해당 친구로부터 손절을 당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뉴스1

과거 친구 남편에게 구애받은 사실을 숨겼다가 해당 친구로부터 손절을 당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친구에게 손절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A씨는 몇 년 전 친구 남자친구에게 대시를 받은 적이 있다. 그는 당시 어쩔 줄 몰라 엄마에게만 이 사실을 털어놨는데, 엄마는 "모르는 척하는 게 서로한테 좋다. 그런 남자 만나는 것도 결국 친구의 운명이니까 가만히 있으라"고 조언했다.

엄마의 조언대로 A씨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친구는 남자친구와 결혼했다. 하지만 친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의 잦은 외도와 성매매 사실을 알게 돼 이혼하게 됐다. 이 충격으로 아이를 유산했으며, 성병에 걸려 극심한 스트레스까지 겪었다.

문제는 친구가 유튜브에서 '남편 불륜', '상간녀' 관련 영상을 보다가 A씨가 남긴 댓글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댓글에 "남자 못 믿겠다. 미친X 너무 많다. 친구 남편이 예전에 나한테 대시했는데 엄마가 조용히 있으라고 해서 말 안 하고 넘어간 적 있다"고 적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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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댓글 작성자의 프로필을 눌러봤다가 A씨임을 알아챘다고 한다. 그의 유튜브 아이디가 게임 아이디와 같았기 때문이다. 친구는 "네가 그때 말해줬다면 결혼까지 안 했을 텐데 절친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욕을 했고, 결국 A씨를 손절했다.

친구 부모도 A씨를 원망했다. "그 정도 사이밖에 안되냐", "네 가족이나 조카였어도 입 닫으라고 했을 거냐"고 분노했다.

A씨는 이 사건에 대한 주변 반응도 엇갈린다고 토로했다. 일부는 "말 안 한 게 그렇게 큰 잘못이냐"며 A씨 편을 들었지만, 반대로 "전남편이 대시했던 사실 알고 나면 다시는 친하게 못 지낼 듯. 나한테 말 안 한 것도 실망할 듯", "내 지인이면 솔직히 툭 터놓고 믿고 잘 지낼 순 없을 것 같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저는 익명 댓글이니까 친구가 볼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가 크게 놀랐다. '그냥 말해줄걸' 하고 후회하는 중이다. 누구 잘못이라고 생각하냐"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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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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