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납치돼 고문 끝에 숨진 한국인 대학생 사인은 '외상성 쇼크'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은 숨진 대학생 A씨 사인이 '외상성 쇼크'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전달받았다.
국과수와 한국 경찰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
A씨 온몸에서는 피멍 등 구타 흔적이 있었다. 흉기에 의한 자상이나 장기 적출 등 신체 훼손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범죄조직원들에게 강제로 마약 투약을 당하기도 했지만 부검에서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국과수는 '마약을 소량 투약한 경우 시일이 지나면 미검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7월17일 가족에게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대학 선배 소개로 캄보디아에 출국했다. 이어 지난 8월8일 범죄 단지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를 살해한 주범으로 지목된 조선족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