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이 지난 7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5대 반칙운전 행위를 집중단속해 13만5574건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끼어들기 위반이 10만7000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적발된 5대 반칙운전 중 △끼어들기 위반이 10만7411건으로 79.2%를 차지했고 △새치기 유턴이 1만3669건 △꼬리물기가 1만693건 △고속도로 전용차로 위반(12인승 이하)가 3732건 △비긴급 구급차가 69건이었다.
경찰청은 반칙운전 행위를 알리고 법규 준수를 유도하고자 기초질서 표어를 선정하고 짧은 영상·공익광고를 제작 송출했다. 지역별 선포대회 개최, 매체 홍보, 현장 캠페인, 전광판 송출 등 다양한 홍보도 추진했다.
전국 교차로 중 상습 교통법규 위반·민원이 높은 도로를 중심으로 핵심 교차로 833개소를 선정해 △정차금지지대 신설 △유턴구역선 조정 △끼어들기 위반 표지 설치 등 시설 개선도 했다.
경찰청은 국민 체감도 조사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집중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찰이 지난달 19일 고속도로 9개소에서 운전자를 대상으로 버스전용차로 준수 국민체감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운전자 1968명중 78.4%인 1542명이 '단속 활동이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달부터 교차로에서 꼬리물기 발생 시 위반행위를 자동으로 단속할 수 있는 '교차로 꼬리물기 신규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시범운영한다. 시범운영은 서울 강남구 국기원사거리에서 진행되고 오는 2026년 2월말까지 3개월 동안 계도·단속을 시행한다.
경찰청에서는 기존 운영 중인 신호 과속 무인단속장비에 꼬리물기 단속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026년에는 상습 정체 교차로 대상 10곳에 꼬리물기 장비를 설치하고 2027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끼어들기·불법 유턴 행위를 단속할 수 있는 무인단속장비도 신속하게 개발할 예정이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5대 반칙운전 단속과 교통질서 준수 문화 정착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한 점이 국민 체감도 개선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