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여론조사 무상 제공 혐의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를 재판에 넘겼다.
특검팀은 24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와 공모해 2021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명씨로부터 2억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명씨는 같은시기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같은 금액의 여론조사를 기부한 혐의를 받는다. 김 여사는 해당 혐의로 지난 8월29일 구속 기소됐고, 특검팀은 김 여사에 대해 징역 4년을 구형한 상태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해당 범행으로 취득한 수익 1억3720만원을 추징·보전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특검팀은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게 차량 리스료 등 약 4200만원 상당을 기부한 김모씨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김 전 검사는 2023년 2월 윤 전 대통령의 공직 인사, 선거 공천 등 직무와 관련해 김 여사에게 1억4000만원 상당의 그림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 10월 구속 기소된 상태다. 지인으로부터 2023년 12월 정치활동을 위해 카니발 승합차의 리스 선납금 및 보험료 합계 약 4200만 원 상당을 무상으로 받은 사건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