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냉동고 한파 물러간다"...주말부터 점차 풀린다

"드디어 냉동고 한파 물러간다"...주말부터 점차 풀린다

박진호 기자
2026.01.29 13:51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28일 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에 설치된 물레방아가 꽁꽁 얼어 있다. /사진=뉴시스.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28일 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에 설치된 물레방아가 꽁꽁 얼어 있다. /사진=뉴시스.

오는 주말부터 강추위가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절기상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4일)을 앞두고 전국 낮 기온도 영상권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9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주말부터 기온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부터는 평년 수준의 기온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우리나라 상공에 자리 잡은 찬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대기 하층에는 중국남부 고기압이 자리를 잡으면서 상대적으로 온화한 서풍이 불어올 전망이다.

영하권이었던 낮 기온도 주말부터 차차 영상권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전국에 내려진 한파특보는 오는 31일부터 차차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부터는 △아침 기온 -10~3도 △낮 기온 -1~11도 수준으로 평년과 대체로 비슷해질 전망이다.

토요일인 오는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16∼-3도, 낮 최고기온은 0∼8도 수준으로 전망된다. 일요일(1일) 아침 최저기온은 -13∼-1도, 낮 최고기온은 0∼8도로 관측된다. 다만 금요일까지는 △아침 최저기온 -17∼-2도 △낮 최고기온 -4∼6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일주일 이상 지속됐다. 현재도 △경기 북부 △강원도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등을 중심으로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유의를 당부했다.

추위는 주말부터 풀리지만 대기의 건조함은 지속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강수량이 적어 수도권과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한 대기가 유지되거나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와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특보는 30일 이상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산불 등 각종 화재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 제주도에는 비나 눈 예보가 있다.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1~3㎝ 안팎으로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1일에도 늦은 밤부터 2일 오전 사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전라권과 제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변동성은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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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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