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체포동의안, 설연휴 이후 국회 표결 전망

강선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직 서울시의원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이 경찰 조사에 출석했다.
13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3시쯤부터 김 구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2시46분쯤 서울청 마포청사에 출석한 김 구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A씨는 강서을 지역구에서 낙선했음에도 낙선 직후 아무런 연고도 없는 강서갑 강선우 의원에게 수백만원의 돈을 입금했다"며 "이 고액 후원 이후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강서구 한 공단의 수장 자리를 꿰찼다"고 주장했다.
김 구의원은 지난달 7일 강 의원과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지방선거 직후인 2022년 10월 A씨가 강 의원에게 후원금 총 500만원을 분할 방식으로 후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구의원은 이날 오후 진성준 민주당 의원과 A씨, 또 다른 전직 서울시의원 B씨 등 3명을 서울경찰청에 추가 고발했다. 그는 A씨와 B씨가 2022년 지방선거 전후로 진 의원에게 고액의 후원금을 전달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 구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는 낙선 직후 매년 (진 의원에게) 수백만원을 후원하며 정치적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있다"며 "고발인 조사에서 확보한 모든 근거를 당당히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체포동의안 표결은 설 연휴 이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법원이 강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