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은 경고문을 두고 온라인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곳 살면 배달 못 시키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별다른 내용 없이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부로 추정되는 곳에 부착된 안내문을 촬영한 사진이 담겼다.
해당 안내문에는 "2층 거주자, 배달원은 엘리베이터 사용하지 마세요. 경고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별도의 관리사무소 직인이나 공식 안내 형식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한 입주민이 임의로 부착한 것으로 보인다.
작성 주체와 구체적인 사정 역시 알려지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공동주택 내 공용시설 이용 범위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대부분 누리꾼은 "2층 거주자도 관리비에 엘리베이터 사용료 낸다. 아파트 전체가 지꺼인줄?", "지가 뭔데 관리사무소 직인이라도 찍어있으면 몰라", "어이 없어서 웃음이 나오네", "배달원은 무슨 죄? 본인은 배달 안 시켜 먹나", "전기세와 엘리베이터 사용료 관리비에서 빼주는 게 아니라면 역차별이지"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한 누리꾼은 엘리베이터 사용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관리비를 감면받았음에도 이를 어기고 지속해서 이용했다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누리꾼은 "다만 경비원이나 이웃이 단순히 자주 봤다는 주장만으로는 성립이 어렵고 사용 기간, CCTV 기록, 사전 경고 여부 등 객관적 자료가 필요하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