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닦은 수건, 무조건 빨아라?…건강하게 쓰는 법[1분 생활백서]

몸 닦은 수건, 무조건 빨아라?…건강하게 쓰는 법[1분 생활백서]

이은 기자
2026.03.07 10:44
몸을 씻은 후 물기를 닦아내는 수건, 씻을 때마다 매번 새것으로 바꿔야 할지 고민에 빠지기 쉽다. 전문가들이 수건 교체 주기에 대해 조언했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을 씻은 후 물기를 닦아내는 수건, 씻을 때마다 매번 새것으로 바꿔야 할지 고민에 빠지기 쉽다. 전문가들이 수건 교체 주기에 대해 조언했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손 씻은 후 가볍게 닦아낸 수건도 바로 새 수건으로 바꿔야 할까?

몸을 씻은 후 물기를 닦아내는 수건, 씻을 때마다 매번 새것으로 바꿔야 할지 고민에 빠지기 쉽다. 수건 교체 주기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살펴봤다.

수건은 단순히 물기를 닦아내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2차 세척 효과를 낸다. 샤워 중 완전히 씻겨나가지 않은 잔여물을 닦아내고, 몸을 닦는 과정에서 각질을 제거해주는 역할도 한다. 이에 수건에는 죽은 피부 세포, 미생물, 황색포도상구균과 같은 피부 상재균이 묻게 된다.

위생 관점에서는 매일 새로운 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전문가들은 사용 환경과 조건에 따라 수건 교체 주기를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사람의 경우 수건은 3~4번 사용 후 교체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조언한다. 다만 이는 사용한 수건을 완전히 말린 후 재사용한다는 조건에서다.

싱클레어 교수는 "수건이 2시간 안에 완전히 건조되면 비교적 안전하지만, 6시간 이상 습한 상태가 지속되면 세균 증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미국 로마린다대학교 환경미생물학과 라이언 싱클레어 교수는 '습도'와 '통풍'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싱클레어 교수는 "피부 세포, 유분 등이 남은 수건은 박테리아가 증식하기 좋다"며 "욕실에 습기가 차면 수건이 축축한 상태로 남아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건에서 냄새가 난다면 이미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증식한 것"이라며 이땐 바로 수건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피부과 전문의 미셸 헨리는 한 번 사용 후 바로 수건을 교체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감기나 독감, 노로바이러스, 무좀 등 감염성 질환을 앓고 있거나 습진이나 상처 등 피부 감염·질환이 있을 경우 씻을 때마다 새 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싱클레어 교수는 수건 관리법에 대해 "수건을 완전히 펼쳐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두는 것이 좋다. 욕실 환풍기를 켜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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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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