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즐겨 입던 검은색 톰 포드 가죽 재킷이 경매에 나온다.
3일(현지시간) 경매업체 소더비는 황 CEO가 기증한 톰 포드 가죽 재킷을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재킷에는 황 CEO의 친필 서명도 담겼다.
이번에 출품된 재킷은 황 CEO가 2023년 10월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혼하이테크데이(HHTD) 행사에서 실제 착용한 제품이다.
제품 상태는 새것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기념품 인증업체 PSA와 전문 인증업체 JSA가 진품 인증을 마쳤다.
'황 CEO 재킷'의 예상 낙찰가는 4만~6만달러(약 6000만~9000만원)로 책정됐다. 이는 엔비디아 최신 인공지능(AI) 칩인 '블랙웰' 가격과 맞먹는 수준이다. 톰 포드 가죽 재킷의 원래 가격이 1만달러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정가의 수배에 달하는 가치다.
황 CEO의 검은색 가죽 재킷은 기술 업계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신제품 공개 행사와 개발자 회의는 물론 길거리 음식을 먹는 등 일상적인 자리에서도 같은 스타일의 가죽 재킷을 즐겨 입으며 자신만의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더비는 젠슨 재킷을 두고 "다른 누구보다 먼저 미지의 세계로 용감하게 나아가는 사람들이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신념의 상징이 됐다"이라며 "'최초의 신봉자'가 입는 유니폼이자 진정성, 독창성, 끈기, 용기 그리고 기쁨을 구현하는 그의 리더십 스타일을 상징한다"고 소개했다.
경매 수익금은 벤처펀드 '롱 저니 벤처스'의 자선 프로젝트를 통해 비영리단체 '에지 인스티튜트'에 전액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