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소녀 불러낸 30대, 그 집엔 20대 여성 '시신' 있었다...무슨 일이

15살 소녀 불러낸 30대, 그 집엔 20대 여성 '시신' 있었다...무슨 일이

채태병 기자
2026.04.20 10:08
경찰이 실종 신고된 15세 소녀를 찾고자 30대 남성의 오피스텔에 방문했다가 복층에서 여성 시신을 발견했던 사건이 재조명됐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캡처
경찰이 실종 신고된 15세 소녀를 찾고자 30대 남성의 오피스텔에 방문했다가 복층에서 여성 시신을 발견했던 사건이 재조명됐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캡처

경찰이 실종 신고된 15세 소녀를 찾고자 30대 남성의 오피스텔에 방문했다가 복층에서 여성 시신을 발견했던 사건이 재조명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경기 의왕시 한 복층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여성 사망 사건이 다뤄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경찰에 15세 소녀가 실종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소녀는 신고 전날 밤 30대 남성 A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소녀를 유인한 것으로 판단, 그의 집을 파악해 수색에 돌입했다. 경찰은 A씨 집에서 안전한 상태의 소녀를 찾아냈다. 그런데 경찰은 A씨 오피스텔의 복층에서 한 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이 실종 신고된 15세 소녀를 찾고자 30대 남성의 오피스텔에 방문했다가 복층에서 여성 시신을 발견했던 사건이 재조명됐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캡처
경찰이 실종 신고된 15세 소녀를 찾고자 30대 남성의 오피스텔에 방문했다가 복층에서 여성 시신을 발견했던 사건이 재조명됐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캡처

숨진 인물은 20대 여성 B씨였다. 고인 얼굴에는 비닐이 씌워져 있었다. 경찰은 B씨가 가스통에 연결된 호스로 가스를 흡입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오픈채팅을 통해 함께 자살할 사람을 모집했고, 이 과정에서 B씨와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A씨는 "술에 취해 잠든 사이 B씨 혼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B씨는 사망 전까지 무려 8일이나 A씨 집에 머물러 있었다. B씨에 대한 실종 신고도 접수된 상태였고, A씨도 이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A씨는 B씨를 돌려보내기는커녕 그녀가 사망하자 15세 소녀를 또다시 오피스텔에 불러들였다.

경찰이 실종 신고된 15세 소녀를 찾고자 30대 남성의 오피스텔에 방문했다가 복층에서 여성 시신을 발견했던 사건이 재조명됐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캡처
경찰이 실종 신고된 15세 소녀를 찾고자 30대 남성의 오피스텔에 방문했다가 복층에서 여성 시신을 발견했던 사건이 재조명됐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캡처

사건 내용이 드러난 후 B씨 유족은 위계촉탁살인, 자살 방조 및 미수 등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단순히 혼자 죽는 게 무서워 여성들을 유인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 오피스텔에서 손가락 전용 콘돔이 발견되고, 유인했던 15세 소녀에게 성적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A씨가 동반 자살보다는 성적 목적으로 여성들을 유인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1심에서 징역 3년과 보호관찰 2년 명령을 선고받았다. 2심으로 이어진 재판에서 A씨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유족이 억울함을 강하게 호소했음에도 형량이 크게 늘어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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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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