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피하려 일부러 먹었는데 화장실 '들락날락'…이유는

설탕 피하려 일부러 먹었는데 화장실 '들락날락'…이유는

차유채 기자
2026.04.21 11:22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로 열풍' 속 대체당을 넣은 식품을 향한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당 중 '당알코올'이 소화불량과 설사 등 소화기 이상 증세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의료계는 말티톨, 소비톨 등 당알코올이 장에서 분해나 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소화불량,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알코올은 청량한 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이름과 달리 알코올이 들어있진 않다. 락티톨, 만니톨, 말티톨, 소비톨, 에리스리톨, 이소말트, 자일리톨, 폴리글리시톨시럽 등이 당알코올에 포함된다.

당알코올은 설탕보다 당도와 열량이 낮아 대체 감미료로 많이 사용된다. 또 빵이나 냉동식품 등에 건조 방지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다만 한 번에 많이 섭취할 경우 일부 민감한 사람들에게 설사 등 소화기 이상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아울러 당알코올 중 말티톨의 혈당지수(GI지수)는 36으로 설탕의 약 57%에 달한다. 따라서 당뇨 환자가 혈당 조절을 목적으로 설탕 대신 말티톨을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또 에리스리톨은 혈당지수와 열량 모두 0이지만, 몸에서 배출이 원활하지 않기에 주의해야 한다.

이에 식약처에서는 말티톨과 에리스리톨이 들어간 제품에 과량 섭취 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의 사항을 표시해야 한다.

실제로 당알코올이 주원료인 제품의 원재료 표시사항에 당알코올의 종류(말티톨, 소비톨 등)와 함량, "과량 섭취 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등의 문구가 안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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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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