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료 기장 살해' 김동환…첫 재판 앞두고 국민참여재판 신청

'옛 동료 기장 살해' 김동환…첫 재판 앞두고 국민참여재판 신청

이재윤 기자
2026.04.21 14:38
옛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1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동환(49)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김동환이 검찰에 송치되기 전 부산 부산진경찰서에서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옛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1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동환(49)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김동환이 검찰에 송치되기 전 부산 부산진경찰서에서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옛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1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동환(49)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동환은 이날 법원에 국민참여재판 희망 의사가 담긴 서류를 제출했다. 김동환은 지난 14일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주거침입,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사건은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판사 임주혁)에 배당됐고, 당초 첫 공판은 다음달 19일로 잡혀 있었지만 이번 국민참여재판 신청으로 향후 기일과 심리 절차가 조정될 가능성이 생겼다.

다만 재판부가 김동환의 신청을 그대로 받아들일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법원은 사건 성격 등을 고려해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할 경우 일반 공판절차로 사건을 심리할 수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동환은 지난달 17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옛 직장 동료인 항공사 현직 기장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루 전인 지난달 16일에는 경기 고양시에서 또 다른 기장 B씨의 집을 찾아가 숨어 있다가 출근하던 B씨의 목을 조른 뒤 달아난 혐의도 받는다.

수사기관은 김동환이 공군 조종사 출신이 아닌 자신이 조직적으로 배제되고 음해당했다는 생각에 빠져, 옛 동료 기장 6명을 범행 대상으로 정하고 수개월간 살인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 김동환은 배송기사로 위장해 대상자들을 미행하고, 타인 계정을 이용해 항공사 운항 정보 사이트에 여러 차례 무단 접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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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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