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의 과도한 집착이 고민이지만 헤어지고 싶지는 않다는 20세 대학생 사연자가 등장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0대 대학생 사연자가 등장해 "남자친구의 집착이 심해 어떻게 하면 잘 사귈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고 짧은 썸 기간 끝에 고백을 받고 연애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남자친구는 학교에 다니지 않고 일을 하고 있다고.

녹화일 기준으로 곧 300일을 앞두고 있다는 사연자는 "학교 가지 마" "나 버리는 거냐" 등의 말로 일상을 통제하고 개인 일정이 있음에도 무작정 찾아오는 등 남자친구가 집착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입대를 앞두고는 "다른 남자를 만나면 끝까지 찾아가겠다"며 연애 관련 계약서 작성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이수근은 "그런 건 법적 효력도 없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어 사연자를 당황하게 했다. 서장훈 역시 "장담하는데 지금 사귀는 사람이랑 결혼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사연자는 "저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 게 아닐까요?"라며 남자친구가 '피의 각서'를 언급하고 "아이를 낳아달라"며 결혼과 출산까지 이야기했다고 말해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서장훈은 "개X 같은 소리"라며 "내가 진행한 '고딩엄빠' 봤냐. 헛소리하지 말고 너희도 조심해라. '고딩엄빠'에 철없는 사랑 하다가 온 사람들 많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사연자는 자신의 남자친구 외모를 칭찬하고 남자친구의 아버지까지 자신을 좋아해 용돈으로 50만원씩 보내주기도 한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MC들의 계속된 지적에 눈물을 쏟았다.
이수근은 사연자를 귀엽게 바라보며 "우리 이야기를 이해하는 날이 올 거다. 지금 당장 헤어지라는 말은 아니다. 지금에 충실하되 먼 미래를 신경 쓸 필요까지는 없다는 말"이라고 타일렀다.